부산 본격 봄 분양 성수기 돌입 준비...차기 대장급 아파트 어디있나

부산 부동산 소비심리, 아파트 평균단위(1㎡) 매매가격 등 부동산 지표 4개월만에 반등세
오는 3~4월 중 '노르웨이숲', '디에트르', 'e편한세상' 등 브랜드 단지 공급 예정

2024년 봄 분양 준비로 부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차기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받는 단지들도 대거 공급 예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부산은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구도심이나 쾌적하게 조성되는 신도시,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새롭게 개발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와 같이 눈여겨볼 지역들이 많다.

현재 부산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지표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봄 분양 이후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의 지난 1월 부동산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 1월 93.2로 2023년 9월 100.9에서 12월 92.1까지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시스템 상 아파트 평균단위(1㎡)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1월 반등에 성공했다.

청약 시장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금정위버시티'가 지난 4일~6일 사이 진행한 청약에서 전용면적 59㎡A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되는 등 미달없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해 주목을 받았다.

이렇듯 부산의 봄 분양 소식에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자 수요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3월 중에는 '일광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일광신도시 부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조트 라이프 아파트라는 점에서 타 단지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광역(동해선)이 도보권에 있으며, 기장IC를 통해 부산~울산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4월에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대에는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들의 비율이 높아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금정구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두실역(부산지하철 1호선) 인근에 조성되어 많은 수요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도 4월 중 공급을 예정해 눈길을 끈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유치원·초등학교 부지(예정)가 바로 앞에 있어 중·고교까지 쿼드러플 학세권이 반경 약 300m 내에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좌천역(동해선), 신세계부산프리미엄아울렛,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울대중입자센터(예정) 등이 도보거리에 조성되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자차 약 5분 내로 장안 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에 진입할 수 있다. 자차 약 10분 거리 내에는 동남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일반산업단지, 부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우수한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으며, 롯데월드, 롯데아울렛, 아난티코브, 이케아 등이 밀집한 오시리아 관광단지나 송정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 등도 접근이 수월하다.

또한 노포·정관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동해선에 더불어 더블역세권이 형성될 경우 압도적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장군에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일대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