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이수지 기자 2024. 3.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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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우선순위는 얼마큼 번식 행동이 성공해 자손을 많이 남기는가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여기에 모든 걸 건다.

번식기의 암컷과 수컷은 교미를 통해 더 많은 자손을 남기려 할 뿐이다.

책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플루토)은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종족 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이 책은 해양 포유류와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 새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동물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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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사진=플루토 제공) 2024.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동물의 우선순위는 얼마큼 번식 행동이 성공해 자손을 많이 남기는가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여기에 모든 걸 건다.

현실적인 데다 낭만은 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종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생명을 부여받은 개체는 사명감으로 본능적 번식에 온 힘을 쏟는다. 번식기의 암컷과 수컷은 교미를 통해 더 많은 자손을 남기려 할 뿐이다.

책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플루토)은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종족 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성선택 이론은 짝을 찾고 자손을 남기려고 동물들이 발달시킨 특징과 행동을 설명한다.

수컷 범고래 큰 등지느러미, 수컷 일각고래 커다란 엄니, 수컷 공작새 화려한 깃털은 모두 짝짓기에 성공하기 위해 수컷들이 내세운 전략이다. 생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해가 될 뿐인 특징이나 행동이 오히려 짝을 찾을 때 유리해 계속 유지되어 종족 보존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암컷은 평온하다. 수컷의 눈길을 잡아끌 필요도 없고, 마음에 드는 수컷을 선택만 하면 되니 도도해 보인다. 암컷이라고 위험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험천만한 자연에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까지 해내려면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야생동물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생명을 위협받는다. 따라서 태어나자마자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고민한다. 새끼 동물들이 미소 짓는 것처럼 보이거나 귀여워 보이는 황금비율을 유지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다. 이는 포유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신비로운 전략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해양 포유류와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 새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동물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를 조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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