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생활쓰레기 일몰후 배출제’ 도입…재활용 주 2회 배출

계도기간 후 7월부터…“도시미관 개선·청소행정 효율 기대”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이 7일 브리핑을 갖고, ‘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오는 7월부터 ‘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7일 브리핑을 갖고 “도시미관 개선과 청소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 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몰 후 배출제’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수거일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만 배출하도록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이 핵심이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그동안 품목 구분 없이 배출하던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배출 요일을 지정해 일몰 후에 주 2회 배출하는 제도다.

적용대상은 전체가구 중 단독주택 및 상가 등 11만 여 세대다.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 거주자의 경우 기존대로 자체 배출방안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전주시는 두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시에 언론홍보와 안내문 배포, 시민참여 캠페인,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시민 상대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공공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다”며 “두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하루 평균 650여 톤이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기존 성상별 수거체계를 권역화로 변경한 바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