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김동수 기자 2024. 3.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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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 전략공천 삭발 반발속 선거전 이어가 눈길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 예비후보,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홍철호 국힘 예비후보, “5호선 예타면제 이미 현행법상 가능…민주당 예타면제법은 입법 쇼”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 ‘송파-양평고속도로’ 이재명 대표 양평 방문 비판
안태준 경기 광주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명

■ 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 전략공천 삭발 반발속 선거전 이어가 눈길

추민규 예비후보. 추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하남시 선거구(갑·을)를 전략 공천하면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민규 예비후보는 7일 거리 선거전을 이어가며 거듭 공천 제고를 촉구했다.

전날 국회 삭발 투쟁에 나선 그는 “차라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지역민과 소통하고 헌신했던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민주당의 승리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당 지도부는 깊이 고민해 공천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또 추 예비후보는 “독립운동은 조상이 했지, 왜 본인이 조상 찬스를 쓰는지 알 수 없으며 뭐 대단하게 외국에서 다시 국내로 들어와 군대 입대한 것이 뭐가 대단한 영웅인지 알고 싶다”면서 “지금도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은 추운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고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잔다”고 맹공했다.

그는 “김용만 예비후보의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국내 모 그룹과 사돈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그를 전략공천자로 확정하지 않았나 의구심이 든다”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 이상 하남을 지역구를 더럽히지 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 예비후보,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소병훈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후 2시 경기 광주시 광주대로 9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경기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3선 도전에 나서는 소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광주의 가치를 3배 올리기 위한 총선 각오와 핵심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소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의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과 도로망 확충을 위해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조기 착공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태전역 신설 ▲GTX-D 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강선 증차를 통한 배차 간격 단축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추진 등 제22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소 예비후보는 “재선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광주의 가치를 올려 광주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광주로 보답하겠다."라며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참석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홍철호 국힘 예비후보, “5호선 예타면제 이미 현행법상 가능…민주당 예타면제법은 입법 쇼”

홍철호 예비후보 제공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7일 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박상혁 의원이 공동발의한 ‘5호선 예타 면제 법안’을 두고, 이미 국가재정법상 예타 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당이 보여주기식의 ‘입법 쇼’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실제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제10호에 따르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으로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됐다면 국무회의를 거쳐 지금도 충분히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권도 과거 임기 5년간 무려 약 120조원 규모의 사업비에 대한 예타를 현행 국가재정법 등으로 면제한 바 있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별도의 5호선 예타 면제를 위한 법개정은 실익과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법안을 검토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도 ‘현행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도록 되어 있고 실제로 면제된 사례도 다수 있다’며 이같은 점을 동일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법안을 보면, 김포가 인구 50만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 예타를 면제하는 것인 바, 현재 김포는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해서 50만명을 넘었다. 이론상 향후 인구가 줄게 될 경우엔 또 다시 예타를 면제할 수 없다는 논리인데, 예타 면제 여부를 단순히 ‘인구 50만명 달성 여부’로 따지는 것은 굉장히 비상식적,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 ‘송파-양평고속도로’ 이재명 대표 양평 방문 비판

하남시 이용 예비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하남시갑 이용 예비후보는 7일 이재명 대표가 양평을 방문해 ‘송파-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정쟁거리로 삼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용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평을 방문해 송파-양평고속도로를 또다시 끄집어 냈다”면서 “정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양평고속도로는 하남 교산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하남 기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된 사업”이라면서 “고속도로가 적기에 마련되지 않으면, 8만 명 이상이 살게 될 교산 신도시는 물론 원도심까지 심각한 교통 체증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용 예비후보는 “정쟁에 휘말려 하남 주민이 피해보지 않도록 송파-양평고속도로의 기존 사업을 분리해 감일동에서 기업이전단지가 위치하는 상산곡IC 까지의 하남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착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고속도로 시점부의 교통정체 우려와 감일지구 아파트를 근접 관통하는 문제까지 같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안태준 경기 광주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명

안태준 경기 광주을 예비후보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 안태준예비 후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고 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대변인에 안태준 전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안 대변인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하남마블링시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시절, 도시 개발에 따른 지역 내 갈등을 특유의 소통과 공감 능력으로 원활하게 조정, ‘갈등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태준 예비후보는 “4월 총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당의 공식입장과 의견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열린 자세로 당과 국민 사이를 잇는 국민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안태준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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