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7월부터 쓰레기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만 내놓아야”

정재근 기자(=전주) 2024. 3.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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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 배출 시 오후 6시 이후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지정된 장소에 내놓아야 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청소행정 혁신, 지속가능한 깨끗한 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올 하반기부터 '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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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첫 시행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 배출 시 오후 6시 이후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지정된 장소에 내놓아야 한다. 또, 재활용쓰레기도 주 2회 지정된 요일에만 배출할 수 있다.

전주시의 이같은 추진배경은 생활쓰레기 일몰후 배출제를 통해 관광도시의 이미지 구축과 쾌적한 도심환경 분기위 조성 및 도시미관 개선에 목적을 두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청소행정 혁신, 지속가능한 깨끗한 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올 하반기부터 ‘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대상은 공동주택을 제외한 11만 2000여세대의 단독주택 및 상가등 으로 전주시 주택의 약 40%에 해당된다.

주된 내용은 그동안 아무 때나 배출된 쓰레기를 일몰 후에만 배출하고, 재활용쓰레기도 각 동별로 지정된 요일에만 배출토록 함으로써 상시 쌓여있는 쓰레기로 인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청소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일몰 후 배출제’의 경우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수거일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만 배출하도록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경우 생활쓰레기가 도심 곳곳에 방치되는 사례를 줄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품목 구분 없이 배출하던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배출요일을 지정해 일몰 후에 주 2회 배출토록 변경됐다.

재활용쓰레기는 동별로 월요일과 수요일 또는 일요일과 화요일로 주 2회 배출하고, 배출품목은 플라스틱·병류·금속류와 투명페트병·비닐류·종이류를 각각 분리해 지정 요일에 배출하면 된다. 단, 스티로폼은 부피가 큰 만큼 양일 모두 배출할 수 있다.

전주시는 각 가구별로 상시 비치해둘 수 있는 자석형 안내문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지정 요일과 품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적용 대상은 전체 가구 중 단독주택 및 상가 등 11만여 세대로,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거주자의 경우 기존대로 자체 배출방안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전주시는 이러한 변화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간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동시에, 언론홍보와 안내문 배포, 시민참여 캠페인,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는 오는 7월 이후 제도가 시행되면 배출방법을 위반한 쓰레기에 대해서는 위반 스티커를 부착하고, 배출자에 대한 계도에 나서는 등 올바른 배출방법 숙지를 위한 계도기간을 운영한 후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생활 속 1회용품을 줄여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자원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 장려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만들기 확산 △1회용품 없는 조직문화 만들기 협약기관 확대 △1회용품 줄이기 시민강사 및 시민활동가 운영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운영 △공동주택 우유팩 수거함 운영 △찾아가는 환경교육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 등 다양한 환경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일몰후 배출제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공공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하루 평균 650여톤이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성상별 수거체계를 권역화로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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