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휩쓴 비비 ‘밤양갱’…편의점 양갱 구매 ‘100%’ 늘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3.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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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 사이 양갱 열풍이 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의 '밤양갱' 음원이 공개된 2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국내 주요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연양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0% 증가했다.

밤양갱은 가수 장기하가 작사·작곡하고 가수 비비가 부른 신곡이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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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밤양갱’ 뮤직비디오]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 사이 양갱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 할머니 간식으로 여겨지던 양갱이지만 음원 인기와 할매니얼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1020세대 사이 ‘힙한’ 디저트로 떠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의 ‘밤양갱’ 음원이 공개된 2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국내 주요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연양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연양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고 이마트24에서도 78% 증가했다. GS25와 CU에서도 각각 37.1%, 31.6% 성장했다.

밤양갱은 가수 장기하가 작사·작곡하고 가수 비비가 부른 신곡이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는 밤양갱을 따라 부르는 ‘밤양갱 챌린지’도 펼쳐지고 있다. 이효리, 여자아이들 소연 등 연예인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밤양갱이 인기를 끈 뒤 동네 마트에서 갑자기 양갱이 잘 팔려 물량이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갱의 인기는 약과로부터 시작된 1020세대 사이 ‘할매니얼’(할머니 취향 음식을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하는 현상)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기성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음식이 젊은 세대에겐 힙한 뉴트로 디저트가 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디토소비’(‘나도’라는 뜻을 가진 단어 ditto와 소비를 합친 말.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를 추종해 따라 구매하는 현상) 확산도 양갱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양갱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국내 연양갱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는 발 빠르게 비비와 밤양갱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성수동 카페 베르에코와 이마트는 연양갱 신상 카라멜버터바와 들깨버터바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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