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6〉 한양대, 의대·간호대·약대 142명 선발 “의예과, 수시 학종 55명·정시 52명…72% 수능 성적 필요”

마송은 2024. 3.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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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입시의 가장 핫 이슈는 의대열풍이다.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기획으로 이공계 기획 4탄 '전국 의학계열 대학 집중 분석' 시리즈를 총 57회 연재한다. 전국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간호대의 모집정원, 전형제도, 경쟁률, 합격선을 분석한다. 전국의 의학계열 대학을 모두 집중 분석하는 것은 에듀플러스가 처음이다.

서울캠 의예·간호, 에리카캠 약학 선발…병원 두 곳, 총 1391병상 보유

한양대 의학계열은 서울캠퍼스에서 의예과·간호학과, 에리카캠퍼스에서 약학과를 선발한다. 한양대 부속병원은 본교에 소재한 한양대부속병원(병상수 855개), 구리에 소재한 한양대학부속 구리병원(병상수 536개) 두 곳이 있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 일반전형기준으로 한양대 의학계열은 142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의예과가 107명으로 서울캠 자연계열 선발인원의 7.0%다. 간호학과는 35명(2.3%)으로 선발인원은 의예과보다 적다. 에리카캠에서 선발하는 약학과는 30명으로 에리카 자연계 선발인원의 2.5%다. 의학계열에서 의예과 선발비중이 매우 높은 대학이다.

의예과 107명은 수시 55명(51.4%), 정시 52명(48.6%)을 선발한다. 간호학과 35명은 수시 22명(62.9%), 정시 13명(37.1%)을, 약학과 30명은 수시 17명(56.7%), 정시 13명(43.3%)을 뽑는다. 의예과, 약학과 정시 선발 비중이 간호학과에 비해 높다.

의예과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수능 최저가 있는 추천형으로 25명, 최저가 없는 서류형으로 30명을 선발하고 정시로 52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필요한 인원이 77명으로 전체 107명 중 72%이기 때문에 수능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추천형 의예과 수능 최저는 3개 등급합 4로 높다.

간호학과는 한양대 의학계열 중 유일하게 논술로 5명을 선발한다. 35명 중 14.3%에 해당한다. 수능최저가 없기 때문에 내신 등급이 낮더라도 논술 경쟁력이 있다면 유리할 수 있다. 간호학과는 종합으로 13명(37.1%), 교과로 4명(11.4%), 수능으로 13명(37.1%)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수능최저가 3개 등급합 7이다.

에리카캠에 소재한 약학과는 수능 최저가 없는 종합전형으로 12명(40.0%), 교과전형으로 수능최저가 있는 지역균형선발전형 5명(16.7%)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은 탐구 1과목만 반영하고 국·수·영·과 중 3개 등급합 5이다. 교과 내신이 지원가능권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수능 경쟁력이 필요하다.

수학·탐구 지정 안하지만…수학 40% 반영, 과탐 가산점 부여

한양대 의학계열은 정시에서 수학과 탐구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학 반영비율이 40%로 나머지 과목에 비해 높다. 문·이과 통합수능의 수학 문·이과 유불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인문계 학생의 지원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약학과의 경우 과탐 응시자에게 3% 가산을 주기 때문에 사탐을 응시한 인문계 학생의 불리함은 더 커진다.

수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기준(최종등록자 70%컷기준) 교과전형으로 간호학과가 1.1등급으로 에리카 소재 약학과 1.2등급에 비해 높다. 수능 최저가 있음에도 합격선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종합전형에서는 의예과가 1.6등급 수준으로 이전 연도 1.9등급에 비해 상승했다. 간호학과는 2023학년도 3.3등급이지만 이전 연도 1.5등급이었던 것을 확인하면 2023학년도 합격점수는 특목·자사고 학생인 것으로 보인다. 약학과 3.0등급으로 이전 연도 3.1등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의예과는 99.5점, 약학과 97.2점, 간호학과 91.8점순으로 높다. 전년 의예 99.0점, 약학과 97.2점, 간호학과 90.0점으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예과 수시 1.6등급, 정시 99.5점…전년대비 상승

202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의예과 경쟁률은 39명 모집에 927명이 지원해서 23.8대1로 이전 연도 24.4대1 보다 소폭 하락했다. 정시 일반전형도 3.1대1로 전년 3.4대1보다 소폭 낮아졌다. 간호학과는 수시 교과전형 지역균형발전전형이 3.8대1로 전년 7.8대1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경쟁률은 10.3대1에서 19.2대1로 크게 상승했다. 수시 논술 전형은 65.2대1로 전년 57.6대1 보다 상승했으며, 정시도 4.2대1로 이전 연도 3.3대1보다 높아졌다. 교과전형은 내신 합격선이 높은 만큼 지원 기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리카캠퍼스에 있는 약학과는 수시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 경쟁률은 2023학년도 50.2대1에서 14.0대1,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은 70.6대1에서 57.8대1, 정시는 7.4대1에서 5.7대1로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 경쟁률이 다른 전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이 다른 전형보다 높은 것은 의예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가 없기 때문이다. 수능 경쟁력이 없지만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 문턱이 낮아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내신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내신이 안 나오더라도 정시 선발 비율이 적지 않아 수능 준비 중요도도 높다. 수학은 40%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수학성적 관리가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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