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래발전 발판 될 ‘의정부도시공사’ 출범…“경제 선순환 구조 기대”

김창학 기자 2024. 3. 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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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7일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내 로비에서 열린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식’에서 김용석 사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의정부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이 돌아오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기대합니다.”

김동근 시장은 7일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내 로비에서 열린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공공시설물의 운영·관리는 물론 수익형 사업을 통한 자체 관리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했다”며 “개발사업의 개발이익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서 조직을 변경해 의정부도시공사 설립 등기를 마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의 기존 대행사업 업무와 도시개발 사업을 병행 운영하는 통합형 공사로서 기존 공공 운영시설의 대행 관리사업에 개발사업이 더한 형태로 운영된다.

조직은 출범 초기 경영사업본부와 개발사업본부 등 1실2본부6처14팀으로 운영한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직원 353명도 모두승계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995년 9월 출범한 의정부의 대표 공기업으로 문화, 체육, 교통시설 등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했다.

하지만 공공시설물 관리 위주인 공단체제의 낮은 수지율로 수익사업이 가능한 공사의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또 미군 반환 공여지와 국군부대 이전 부지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할 수요가 많다.

이에 시는 지역 내 대규모 개발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 출범했다.

시는 의정부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사업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특히 자체 개발사업 발굴로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7일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내 로비에서 열린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앞으로 의정부도시공사는 기존의 대행사업과 함께 306보충대, 캠프 카일, 캠프 잭슨 도시개발 등을 출범 초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석 대표이사 사장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시책에 발맞춰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려 한다”며 “의정부시 도시가치를 높이고 여건에 맞는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발굴, 효율적으로 추진해 시민에게 더 나은 도시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범식에는 김용석 공사 사장과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현주·김태은·김연균·이계옥·오범구·강선영·권안나·조세일·정미영·김현채 시의원, 이영봉·최병선·오석규 도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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