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인헬스장서 운동 중 뇌출혈로 쓰러져 50대 사망

"뒤늦게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져..상주 근로자 없어"

부산의 한 24시간 무인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이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졌으나,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해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자정쯤 부산 북구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A씨가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운동을 간 A씨가 연락되지 않자 직접 헬스장을 찾았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부검한 결과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1차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헬스장에는 상주 근로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체력 단련업을 운영할 경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트레이너가 헬스장에 상주해야 합니다.

부산 북구청은 체육지도자 상주 없이 체력 단련업을 영업했다고 보고 해당 헬스장 행정 처분 절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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