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꽃샘추위, 아침엔 전국 대부분 영하권···서울 체감온도 -5도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논오름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임업 종사자, 공무원 등이 상록교목인 황칠나무를 심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8일부터 꽃샘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8일부터 기온이 낮아져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7일 예보했다. 8일부터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4도, 최고기온 8~12도)보다 조금 낮아지겠고,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8일은 중부 내륙, 토요일인 9일은 전국 내륙지역에서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8일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영상 6도, 춘천 영하 5도~영상 7도, 대전 영하 1도~영상 8도, 광주 0~8도, 부산 2~12도, 제주 6~9도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8일 영하 5도, 9일 영하 6도까지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7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일요일인 10일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3도~영상 6도, 최고기온 9~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월요일인 11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일 오전에는 전라 서해안, 같은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제주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