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만 3000원이라고?"…휴게소 제육볶음 근황에 '시끌'
송혜수 기자 2024. 3. 7. 11:47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다음 소식은 고속도로 휴게소 1만 3000원짜리 제육볶음 논란입니다.
[앵커]
이게 왜 논란인가요?
[기자]
먼저 사진을 함께 보실까요?
지금 보시는 제육볶음 사진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만 3000원짜리 휴게소 제육볶음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이 사진을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는 "1만 3000원짜리 휴게소 제육볶음이라는데 휴게소 음식을 안 먹어봐서 잘 모른다"며 "이거 식기와 받침대 포함인 거죠?"라고 글을 적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적어 보이는 음식에 누리꾼들은 "1만 3000원은 비싸다" "먹기 전에 찍은 거 맞냐" "학교 앞 7000원짜리도 저것보단 퀄리티가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제가 어제 마침 제육볶음을 여의도 쪽에서 지인과 먹었는데 1만 1000원이었거든요. 여의도 오피스 빌딩 많은 곳에 거기도 물가가 꽤 비싼 편인데, 저 정도 양인데 1만 3000원이었다? 양이 정말 적어 보여요. 괜히 밑반찬도 좀 부실해 보이고요.
[기자]
네 사진을 다시 보시면요.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4개, 마늘장아찌 3알이 전부인데요.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을 보고 자신의 회사 근처에서 8000원에 팔고 있다는 제육볶음 정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제가 어제 먹은 것도 약간 이런 것과 비슷해요
[기자]
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고 있던 제육볶음과 비교해보면 반찬 가짓수도 훨씬 많죠.
[앵커]
물론 휴게소는 매일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그런 데보다 손님들도 적을 수밖에 없고 그 이유가 있겠죠. 손님들이 욕할 수 있는 것도 다 감안하면서 저렇게 내놓을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너무 적어 보여요.
[기자]
일부 누리꾼은 휴게소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40~50%를 가져가기 때문에 휴게소 음식 가성비가 안 좋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요, 그럼에도 사진 속 제육볶음이 1만 3000원인 건 너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고속도로 휴게소 물가 이슈는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8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2021년 8월 대비 11.2% 올랐다고 합니다.
[앵커]
지난 설 연휴 때도 휴게소마다 알뜰 메뉴 이렇게 해서 국토교통부에서 장려하고 했는데도 많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약간 구조적인 원인도 있을 것이고 이게 다 민영 사업자인데 뭐 가격을 통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뭔가 해안이 없을까 좀 고쳐야 할 것 같긴 합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SLR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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