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보고 싶다” 채은성, 류현진과 격돌…한화 자체 청백전 선발 라인업 공개 [MK대전]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3.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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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류현진'과 '팀 문동주'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단순히 구단 자체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이번 일전은 류현진과 문동주의 선발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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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류현진’과 ‘팀 문동주’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한화 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른다. 단순히 구단 자체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이번 일전은 류현진과 문동주의 선발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되며 자체 평가전의 특성상 이닝 교대, 투수 교체, 지명타자 추가 등이 자유롭게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현장 상황에 따라 이닝이 추가되거나 짧아질 수도 있다.

이날 한화 복귀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가지는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팀 류현진’은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중견수)-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이상혁(우익수)-장규현(지명타자)으로 꾸려졌다.

이에 맞서는 ‘팀 문동주’는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이 나선다.

채은성이 ‘팀 문동주’의 일원이 된 것이 눈에 띈다. 채은성은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도중 취재진과 만나 “동경의 대상인 (류)현진이 형의 공을 경험해보고 싶다. 제가 1군에 올라왔을 때 미국에 있으셨기 때문에 정말 궁금한 투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의 공을 경험해보게 된 채은성.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채은성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의 꿈이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류현진은 KBO리그 190경기(1269이닝)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을 써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치며 186경기(1055.1이닝)에 출전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문동주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류현진 선배님이 와서 너무 좋다.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 피칭하는 것만 봐도 다를 것 같다”며 ”잘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실력이 좋아야 한다. 훨씬 대단한 선배님을 목표로 따라가다 보면 저 또한 높은 목표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것을 따라가도 보면 생각했던 목표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보다 (류)현진 선배님을 따라가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기회로 삼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격 한화 복귀를 선택한 류현진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과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후 이날 첫 실전 경기 마운드에 서는 그는 12일 (홈 KIA 타이거즈전)과 17일(원정 롯데 자이언츠전) 등 두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LG 트윈스 타자들을 상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쉽게 관중은 받지 않는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재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보수 공사에 한창이기 때문. 대신 한화는 구단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한 라이브 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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