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 시내버스 총격전에 7 명 부상.. 최근 4번째 총격사건

차미례 기자 2024. 3. 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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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시내버스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해 7명이 다쳤다고 시 당국이 발표했다.

6일의 총격사건 전날에도 다른 시내 버스에서 승객 한 명이 총에 맞은 사건이 있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교통 기관과 관련된 강력 범죄는 최근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난 1년 반에 걸쳐서 시내버스 안의 말다툼으로 시작한 총격사건이 자주 발생해 사상자가 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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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버스승객들 언쟁 끝에 총격..정류장 사람들 부상
최근 4일 동안 4번째 사건.. 5일엔 총상 환자 사망도
[필라델피아( 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필라델피아 시내 버스(SEPTA)에서 4일간 4번째 승객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5일 남부지역에서 사고 버스를 조사하고 있다. 6일에는 승객 2명이 총격전을 벌여 버스 정류장에 있던 7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2024.03.07.

[필라델피아( 미 펜실베이니아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시내버스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해 7명이 다쳤다고 시 당국이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이 시내버스에서 일어난 4번째 총격 사건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에 일어난 총격사건은 6일 오후 시내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남동 펜실베이니아 교통국(SEPTA)의 존 골든 대변인이 발표했다.

총상을 입은 사람들은 모두 길가에 있던 사람들로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와 제퍼슨 토레스데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버스도 총격을 당했지만 운전사나 승객들 가운데에서는 부상자가 신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날 오후 3시께 수많은 911 응급신고 전화가 한꺼번에 밀려왔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총상환자 7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료를 맡은 병원들은 아직 환자들의 상태와 신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총격사건이 일어난 곳은 필라델피아의 학교들이 있는 지역으로 노스이스트 고교와 크로선 초교 사이 도로에서 발생했다.

모니크 브랙스턴 필라델피아 교육청 공보관은 총격이 벌어졌을 때가 초등학교 하교 시간이었지만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다시 학교 안으로 데려가서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나중에 경찰이 와서 안전을 확인한 뒤에 아이들을 귀가 시켰다.

6일의 총격사건 전날에도 다른 시내 버스에서 승객 한 명이 총에 맞은 사건이 있었다. 필라델피아의 SEPTA버스에 타고 내리던 승객이 총에 맞은 사건은 이 것이 3일 내에 3번째로 일어난 일이었다. 6일까지 같은 시내에서 4회 연속 버스 총격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5일의 총격사건은 오후 6시 35분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변한 뒤에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버스 승객 2명이 싸우다가 흥분해서 총을 꺼냈고 9mm권총에 맞은 카르멜로 드라이튼(37)이 병원으로 이송 후 숨졌다.

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도주했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중이다. 그 외의 부상자는 없었다.

4일에는 버스정류장에서 17세의 고교생이 살해 당했고 버스에 오르던 여성 2명 등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요일인 3일에는 오후 11시 30분에 승객 2명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서로 총을 발사해 그 중 27세 남성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그들이 알수 없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함께 차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시내 버스와 관련된 이런 사건들은 아직도 달아난 총격 용의자들을 경찰이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필라델피아 경찰의 프랭크 배노어 경찰위원은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교통 기관과 관련된 강력 범죄는 최근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난 1년 반에 걸쳐서 시내버스 안의 말다툼으로 시작한 총격사건이 자주 발생해 사상자가 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개는 불법소유한 총기를 지니고 다니던 사람들이 우발적인 싸움으로 총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앞으로 불법무기 소지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펴는 등 용의자 추적과 체포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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