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에 엇갈린 국산 신차 선호도, 女 72% 男 48%

김기혁 기자 2024. 3. 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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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차가 새해 구매하고 싶은 차종 중 절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 소비자 중 72%가 국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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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봇모빌리티 앱 사용자 대상 설문 결과
새해 구매 희망 차종으로 국산 신차 51.4%
성별 차이 존재···여 72.2%, 남 48.4%
한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국산 신차가 새해 구매하고 싶은 차종 중 절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 소비자 중 72%가 국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중장년층이 자동차 비대면 구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차봇’ 앱 사용자 141명을 대상으로 ‘2024 자동차 구매 행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 구매 계획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7%가 ‘있다’고 답했다. 차량 보유자 역시 절반 가까이인 49.6%가 1년 내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연령대 별로는 첫차 구매 연령대인 30대가 76.2%로 가장 높았으며 △40대(59.6%), △50대(57.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새해 차량 ‘구매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가 51.4%로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새해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으로는 국산 신차가 51.4%로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수입 신차(32.4%), 중고차(11.3%)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성별과 연령대별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에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성(35.5%)은 여성(16.7%) 보다 수입차를, 여성(72.2%)은 남성(48.4%) 보다 국산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연령대 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국산차를 선호하는 추이가 보였다. 주로 두번째 차량 교체 연령대인 40대(38.2%)의 경우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는 비율이 다른 연령대 대비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고차를 선택한 응답자는 30대가 가장 높아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입차의 주 고객층이던 30대의 차량 구매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할인 프로모션 및 부가 혜택’이 59.2%로 소비자들의 비용에 대한 민감도를 드러냈다. 이어 △차량 수리 및 부가 서비스 용이함(19%), △차량 시승 등을 통한 직접 경험(14.1%),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7%), △온라인 계약 등 비대면 구매 가능 여부(0.7%) 순으로 이어졌다. 이중, 오프라인을 통한 직접 경험에 대해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27.8%)이 남성(9.7%)보다, 연령대별로는 고 연령대일수록 중요시 여기는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차량 구매 채널로는 오프라인이 62%로 여전히 상당수의 소비자가 대면 구매를 추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온라인, 앱을 통한 비대면 구매 선호자는 22.6%로, 특히 여성(11.1%) 보다는 남성(25.8%)이, 30대(12.6%) 보다는 40,50대(20.6%, 20%) 중장년층의 더 높은 친숙도를 드러냈다.

비대면 차량 구매 시 소비자들은 공식 딜러를 통한 구매(57%)를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 제조사를 통한 직접구매(25.4%)를 꼽았으며, 그외 ‘상관없음’(14.8%), ‘제3자 유통사’(2.8%) 구매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차봇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행태 변화와 온택트 소비 트렌드에 따른 비대면 차량 구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중장년층의 모바일 친숙도가 높아지면서 차봇에서 제공하는 ‘내 차 구매 서비스’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 해당 시장의 밝은 전망을 예상하게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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