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꿈의 이차전지 첫 영접…“양산 언제냐” 질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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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개막한 6일 서울 코엑스.
금양은 이번 전시회 기간(6~8일)에 원통형 4695 배터리 소개에 집중한다.
전시회 첫날 금양 부스에는 4695 배터리 개발 소식을 듣고 많은 투자자와 관람객이 몰렸다.
금양은 부스 중앙에 4695 배터리 실물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체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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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1층 최대 규모…첫 참가
- 원통형 배터리 4695 중앙 배치
- 원료 공급망·신공장 모형 홍보
- 류광지 회장 등이 관람객 맞아
- 美·스웨덴 등과 투자 상담 진행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개막한 6일 서울 코엑스. 관람객의 관심은 ‘지름 46㎜, 길이 95㎜’에 불과한 원통형 배터리에 집중됐다. 금양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695 배터리’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금양이 이 배터리 개발 사실을 공개(국제신문 지난 5일 자 1·3면 보도)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4695 실물 배터리 시연
제12회를 맞은 인터배터리에 금양은 부스 규모와 내용면에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금양은 전시장 1층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했다. 금양은 이번 전시회 기간(6~8일)에 원통형 4695 배터리 소개에 집중한다. 이차전지에는 각형 파우치형 등 다양한 모양이 있는데 원통형은 표준화가 용이하고 화재 시 보다 안전한 게 특징이다. 전시회 첫날 금양 부스에는 4695 배터리 개발 소식을 듣고 많은 투자자와 관람객이 몰렸다.
금양 부스는 총 8개 코너로 이뤄졌다. 각 코너마다 부산 기장군 신공장 모형, 제품 실물 등이 전시됐고, 금양이 투자한 몽골 광산과 관련된 가상현실(VR) 체험 코너 등도 마련됐다. 금양은 부스 중앙에 4695 배터리 실물을 배치하고 관람객이 체험하도록 했다.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를 통해 전류가 나와 금양을 상징하는 LED에 불빛이 켜지는 방식이다. 관람객은 “개발한 게 맞느냐” “양산 계획이 언제냐” “완성차와 계약은 언제 이뤄지느냐” 등 질문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양 부스에는 이날 관람객 수가 수천 명에 달했다. 관람객 일부는 모바일 폰으로 검색을 해가며 “시가총액 7조 원에 육박하는 회사”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류광지 금양 회장, 장석영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관람객을 맞으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관람객, 밸류체인에 관심
금양은 ▷광산 개발 ▷원료 확보 ▷ 소재 생산 ▷배터리 제작까지의 ‘밸류 체인(공급망 또는 가치 사슬)’을 집중 홍보했다. 관람객들은 금양이 직접 원료를 확보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금양은 몽골(몬라광산, 축구장 6162개 크기) 등의 광산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 등을 확보한다. 이 리튬은 에스엠랩(금양 자회사)의 단결정 건식 공정으로 효율성 높은 양극 소재로 탄생한다. 단결정은 압력으로 결정이 깨지는 것이 줄어 배터리 지속성이 높다는 게 에스엠랩 설명이다. 에스엠랩은 울트라 하이니켈(니켈 함량 95% 초과), 리튬과 망간이 풍부한 LMR 양극재를 생산해 금양에 공급한다.
금양 이형두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은 배터리 샘플을 받은 회사들이 배터리를 장착하는 팩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금양 이광용 부사장은 “오는 6월 완성차 업체들이 집결하는 부산모터쇼에서 이번 제품을 더욱 본격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양은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상무부를 시작으로, 7일에는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8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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