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김한정·박광온·윤영찬 탈락… '비명횡사'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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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에게는 '잔인한 수요일'로 기록됐다.
민주당이 6일 4∼6차 경선 선거구 20곳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비명·친문계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하면서다.
비명계 현역 의원 축출을 위한 친명계 자객 공천의 파괴력이 입증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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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갑 이용빈, 친명 박균택에 져
군산선 신영대, 친명 김의겸 제쳐
친문 홍영표 탈당… 현역 6명째
유동철·김용만 음주운전 전력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에게는 ‘잔인한 수요일’로 기록됐다. 민주당이 6일 4∼6차 경선 선거구 20곳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비명·친문계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하면서다.
민주당의 비명계 줄탈당 사태로 이어졌던 ‘비명횡사’ 논란이 완결된 모양새다. 비명계 현역 의원 축출을 위한 친명계 자객 공천의 파괴력이 입증된 셈이다.
다만 생환한 현역 의원도 있었다. 서울 금천에서 최기상 의원이 친명 원외 인사인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도봉을에서 오기형 의원이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인천 동·미추홀갑에서 허종식 의원이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을 꺾었다. 전북 군산에선 현역인 신영대 의원이 김의겸(비례) 의원을 이겼다.
공천이 마무리 수순을 밟는 가운데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자의 음주운전 이력이 잇따라 드러나 논란이 됐다. 부산 수영에 전략공천된 영입인재인 유동철 동의대 교수의 음주운전 전과 2건(2004년 7월 벌금 150만원형·2013년 3월 벌금 100만원형)이 새로 확인된 것이다. 유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무조건 잘못됐다”고 했다. 경기 하남을 전략공천을 받은 영입인재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이사회 이사도 2012년 1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 이사는 입장문에서 ‘숙취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바 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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