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강병원·윤영찬·박광온 대거 탈락…박용진 결선행

강희연 기자 2024. 3. 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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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6일) 오후 20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비명(비이재명계)계로 분류되는 강병원·윤영찬·박광온 등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과의 대결에서 대거 탈락했습니다.

경기 수원시정에서는 비명계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경기도당 대변인에게 패했고, 강병원 의원은 서울 은평구을에서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을에서는 비명계 김한정 의원이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에게 졌으며,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서는 윤영찬 의원이 친명계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앞서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윤영찬·김한정 의원은 '30% 감산'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월 22일 공천심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찬가지로 하위 평가 10% 통보를 받아 반발했던 박용진 의원은 서울 강북구을 공천을 놓고 친명계 원외 인사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 경우 박 의원은 결선에서도 경선 득표율의 30%가 감산됩니다.

박범계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박 의원과 정 원장 사이의 결선 투표는 (득표율) 가감산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월 27일 국회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시상당구에 도전장을 낸 친문(친문재인)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의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법률특보인 박균택 변호사는 이용빈 의원을 이기고 광주 광산구갑 공천장을 획득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조상호 변호사는 서울 금천구에서 최기상 의원에게 패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강태웅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으며, 경기 용인시병에서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정춘숙 의원을 눌렀습니다.

한편 친명계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은 전북 군산시에서 신영대 의원에게 져 본선행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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