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10%' 윤영찬·김한정 경선 탈락…박용진·정봉주 결선행

오문영 기자 2024. 3. 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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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불공정 공천 의혹을 제기했던 김한정(경기 남양주을)·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마찬가지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3인 경선 결과 정봉주 민주당 교육원수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원장·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인 경선을 진행한 결과, 정 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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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하위 10% 통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불공정 공천 의혹을 제기했던 김한정(경기 남양주을)·윤영찬 의원(경기 성남중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마찬가지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3인 경선 결과 정봉주 민주당 교육원수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4~6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선 지역은 △서울 6곳(용산, 금천, 도봉을, 광진갑, 강북을, 은평을) △경기 5곳(용인병, 남양주갑, 수원정, 성남시중원, 남양주을) △부산 3곳(해운대을, 사상, 중·영도) △인천 2곳(중구강화·옹진, 동미추홀갑) △충북 2곳(충주·청주상당) △광주 광산갑 △전북 군산 등 총 20곳이다.

경선 결과 발표에 따르면 현역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김한정·윤영찬 의원은 비례대표인 김병주·이수진 의원에게 각각 패했다.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원장·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인 경선을 진행한 결과, 정 원장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3인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 간 결선을 하게 된다.

민주당 공천 기준에 따르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20% 이내에 들면 경선 득표율의 20%가, 10% 이내이면 득표의 30%가 감산된다. 박용진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도 감산이 적용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2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친명(친이재명) 자객 공천 논란이 벌어졌던 서울 은평구을에서는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현역 강병원 의원을 꺾었다. 앞서 당내에서는 친명계인 김 전 구청장이 당초 총선을 준비하던 강원도를 떠나 서울 은평을에서 출마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있었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일부 문제제기가 나왔으나 당헌·당규상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경선 관문을 통과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 △오기형 의원(서울 도봉을)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갑)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4명이다.

△전혜숙 의원(서울 도봉을)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병)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등 4명은 고배를 마셨다. 전혜숙 의원은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패했고, 정춘숙 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졌다. 박광온 의원은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이용빈 의원은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에게 패배했다.

원외 인사 간 경선이 벌어진 지역 중 서울 용산에서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 지역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이 외에 △최민희 전 의원(경기 남양주갑) △윤준호 전 의원(부산 해운대을) △배재정 전 의원(부상 사상) △박영미 전 중·영도구 지역위원장(부산 중·영도구)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인천 중구강화·옹진)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 △이강일 전 청주상당 지역위원장(충북 청주상당) 등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ARS(자동응답전화)투표를 진행하는 등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이뤄졌다. 4일부터 5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하고, 6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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