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놀이·첨단기술 접목 놀이터 인기

2024. 3.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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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땅따먹기나 사방치기는 꾸준히 사랑을 받는 전래놀이인데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래놀이를 즐기는 놀이터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 현장을 홍수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홍수민 국민기자>

(장소: 광화문광장 / 서울시 종로구)

현대적 감각의 아리랑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데요.

전래놀이와 디지털이 만난 특별한 놀이 공간인 이곳, 광화문 주변에 조성된 '빛의 놀이터'입니다.

현장음>

"게임 준비, 3 2 1, 시작~"

LED 발판 위에서 즐기는 땅따먹기 놀이, 발로 빛을 밟으면 색깔이 변하는데요.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디지털판을 최대한 빨리 밟아서 자신의 색이 더 큰 면적을 뒤덮도록 하는 방식, 재미있는 뿅뿅 소리도 납니다.

디지털 점수판을 보며 실시간으로 자신의 점수를 알 수 있는데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결혼이주여성도 보입니다.

인터뷰> 매릴린 훅 / 서울시 서대문구

"딸이 빛에서 춤추는 (땅따먹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이렇게 빛나는 것들을 평소에 자주 보진 못하죠."

무지갯빛 조명을 입힌 달팽이놀이, 달팽이 그림의 바깥쪽을 지키는 팀과 안쪽을 지키는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구역을 지키는 놀이인데요.

현장음>

"가위, 바위, 보!"

"돌려라~"

달팽이 모양으로 돌며 재미있게 즐깁니다.

현장음>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돌아~"

인터뷰> 이예은 / 초등학생

"빛이 반짝여서 너무 예뻤어요."

인터뷰> 임유진 / 초등학생

"반짝반짝 빛나고 디자인적으로도 너무 예뻐서 좋았어요."

이곳 빛 놀이터는 서울시가 관련 업체에 의뢰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진 / 광화문 빛의 놀이터 운영업체 과장

"어른들과 아이들이 재미있게 시설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두 발로, 또는 한 발로 뛰며 즐기는 사방치기 놀이.

공을 던진 칸으로 한발씩 두 발씩 뛰다가, 땅에 떨어진 공을 줍기도 합니다.

어른들도 색다른 빛 놀이터에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임주엽 / 서울시 종로구

"옛날 방식의 어린이들이 놀았던 기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게 인상 깊은 것 같아요."

다채로운 색깔의 LED 빛을 활용한 반짝이는 시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즐겁게 시소를 타는데요.

현장음>

"하늘을 나는 것 같아~"

인터뷰> 김지용 / 초등학생

"빛도 있고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밤에 빛을 환하게 하면 더 멋있을 것 같아요."

현장음>

"두 개, 하나, 하나~"

"잡아, 잡아 예은아!"

반짝이는 LED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트램펄린.

아이들이 높이 오르며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어떤 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는지 스티커를 붙이는 인기투표도 하는데요.

가족 체험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 놀이공간은 오는 5월 초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홍수민 국민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 옛날 전래놀이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져 색다르고 매력적인 놀이 공간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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