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뉴스]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재학생 반응과 요구는?

KBS 지역국 2024. 3. 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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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앵커]

대학생들이 만드는 Z뉴스 순서입니다.

학생수 감소로 지역 대학들의 재정 역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에 빨간불이 켜질까싶어 광주전남 주요 대학들은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대가 15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했는데요.

학생들의 반응을 조선대학교 뉴씨팀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조선대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재학생 87%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4.9% 인상안이 가결된 것인데요.

[이태화/총학생회 : "등록금 심의 회의에 참석한 학생위원 세 명 전원 반대 의사를 개진하였고 반대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수결에 의해 인상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조선대학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는 도중 학생 수 감소와 소비자물가 상승, 실습비 부족과 같은 이유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입니다.

저희 뉴씨팀은 등록금 상승으로 함께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실제 학생들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등록금을 직접 내는 재학생 : "인상하더라도 4.9%는 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서인준/재학생 : "저는 등록금이 이미 인상된 이후에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 수업 듣는 강의실 의자랑 책상이 일체형이어서 분리형으로 빠르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가빈/재학생 : "개선이 될 거면 확실하게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나승민/신입생 : "장학금같은 제도에 변화를 줬으면 합니다."]

[강태우/신입생 : "체육시설 보수를 더 해줬으면…."]

[실습과 재학생 : "등록금 인상이 됐다고 하면 좀 더 양질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학교에서 (실습비) 지원을 해줬으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 등록금 인상액의 반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시설 보수공사와 개선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동결하고 있던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지금, 학생들은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을 기대하는 중입니다.

조선대학교 뉴씨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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