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인터배터리 2024 참가 신사업 ‘동박’ 눈길… “고품질 구현해 차별화할 것”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2024. 3. 6.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2차 전지 소재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개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축인 당사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자원순환 등 ESG 경영 관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동박 관련해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차렸으며, 실제 고객사에 납품하려는 실 제품을 소개했다. 향후 고품질의 완성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박 제조사 중 유일하게 참가… 실제 고객사에 납품하는 동박 전시
미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알리기 집중… 한눈에 들어오는 전시
올인원 니켈제련 생산 포함한 배터리 리사이클, 2차전지 소재까지 전반적인 사업 소개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2차 전지 소재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개했다.
6일 고려아연은 서울 코엑스에서 8일까지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소개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알리고 50년간 이어온 제련 기술력을 방문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부스는 ▲벨류체인 디오라마 존 ▲니켈제련 존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 ▲동박(음극 소재) 존으로 구성됐다. 최근 고려아연이 공을 들이는 동박 존이 가장 눈길을 끌었으며, 실제 생산된 동박과 제조 과정을 소개한 입체 영상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연간 최대 12만 톤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설비인 티타늄 드럼을 확보한 바 있다. 티타늄 드럼은 공정 핵심 설비로 동박의 길이 폭 등을 결정한다. 공정은 티타늄 드럼 하단에 전해액을 넣고 티타늄 드럼이 전기분해 원리로 회전해 표면을 구리로 코팅하는 과정을 거친다.

동박 제조는 고려아연 자회사인 케이잼이 맡았으며 동박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의 집전제로 사용된다. 집전제란 배터리 내부에 있는 얇은 막으로 충·방전 시 전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된 요소다.

니켈제련 존에서는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로봇팔을 활용한 디오라마(투시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로봇팔이 다 각도로 움직이면서 디오라마를 비추고 모니터를 통해 공정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제련기술과 공정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쉽게 구현했으며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배터리 양극재 소재 존에서는 니켈제련 및 리사이클링 사업과 연계해 전구체 제조, 양극활물질 제조 단계를 보여준다. 전구체란 화학반응을 통해 A라는 물질을 만들 때 최종 물질인 A가 되기 바로 전 단계의 물질을 의미한다. 양극활물질은 배터리의 양극재와 음극재에서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활성 물질을 의미한다.

또 전시 부스 중앙에는 고려아연 전체 공정 소개 모형이 있어 사업의 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참가기업 중 유일하게 ‘키네틱 LED월’과 ‘로봇팔(로봇암)’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부스는 배터리산업의 전반적인 흐름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축인 당사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자원순환 등 ESG 경영 관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업들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동박 관련해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차렸으며, 실제 고객사에 납품하려는 실 제품을 소개했다. 향후 고품질의 완성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