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축가만 120억... 세계 거물급 총출동한 인도 억만장자 파티
세계적인 기업가와 유명 인사들이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 기업가의 아들 결혼식을 앞둔 식전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로 모였다. 마크 주커버그·빌 게이츠·이방카 트럼프를 비롯한 1200명의 하객들은 3일간의 호화로운 축하 행사를 즐겼다. 팝스타 리한나의 첫 인도 공연과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의 공연으로 더욱 빛났다.
4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거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무케시 암바니(66)의 막내 아들 아난트 암바니(28)의 결혼식 전 파티는 릴라이언스의 주요 정유공장이 위치한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열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무케시의 재산은 1174억 달러(약 156조9000억원)로 추정되는데, 아난트는 릴라이언스가 운영하는 에너지 사업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난트와 그의 여자친구이자 인도 유명 제약회사 앙코르헬스케어의 상속녀 라디카 머천트(29)는 오는 7월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에는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전 백악관 선임 고문과 발리우드 유명 인사,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1200명의 손님들은 공연장 근처의 고급 글램핑 텐트에 머물렀고 전 세계 수십 명의 셰프가 만든 500가지 이상의 요리가 차려졌다고 한다. 또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세탁 서비스, 스타일리스트가 손님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손님들은 1일 공식 만찬과 팝스타 리한나의 인도 첫 단독 콘서트를 즐겼다. 보도에 따르면 리한나는 섭외료로 600만~900만 달러(80억~120억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2일에는 정글 테마의 의상을 입고 잠나가르에 있는 동물 구조 센터를 방문했고, 저녁에는 발리우드의 아이콘인 샤룩 칸 등 스타와 가족들이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축하 행사는 3일 부부가 참여한 저녁 식사와 사인회로 마무리됐다.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국내 공항은 일시적으로 국제 공항으로 운영됐다. 공항 당국은 평소 10편 만의 항공편을 처리하는 이 공항에 약 130편의 항공편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손님들은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전세기를 이용했다고 한다.
릴라이언스 재단은 결혼식을 위해 특별히 새로운 힌두 사원 단지를 건설 중으로, 향후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암바니 가족은 최근 마을 주민 5만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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