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스펙의 강자 'ITT 통번역 자격증' 주목

캐나다·중국·말레이시아 등 해외서도 응시 가능
채용·승진시 기관·공기업·글로벌 기업 2000여곳서 반영

ITT 정기시험 안내문. [사진=ITT시험위원회]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바야흐로 자격증시대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어학 능력 어필을 위한 자격증에 대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TT (Interpretation & Translation Test) 통번역 자격증'이 주목받고 있다.

ITT 통번역 시험은 국제통번역협회가 주최하는 외국어 말하기, 듣기, 읽고, 쓰기에 관한 응시자의 능력을 다각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ITT 자격증 시험이 곧 언어능력 테스트로 토익이나 지텔프처럼 채용, 승진시 기관, 공기업, 글로벌 기업 2000여곳에서 반영되고 있다.

ITT는 통번역사와 번역사로 활동 가능한 수준을 확인하는 전문시험과 외국어를 실무에 원활히 활용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비즈니스시험으로 세분화 돼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법무부로부터 번역과 공증 사무처리 관련 자격증으로 인정받아 더욱 유용한 통번역 자격증으로 자리 잡고 있다.

ITT 커리큘럼 담당자는 "비즈니스 통번역 능력을 갖추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기에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 후 나이와 상관없이 일을 하고 싶으신 분들, 수출입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수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TT 통번역 자격증. [사진=ITT 통번역자격증]

ITT 통번역 시험은 현재 영어, 일어, 중국어 통번역 시험과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총 13개 번역시험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응시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ITT 공식지정 시험센터인 캐나다 BC주 Glenn College와 중국과 말레이시아 KOREAN LANGUAGE HOUSE에서도 응시가 가능하다.

ITT시험위원회 관계자는 "K컬쳐의 폭발적 인기와 해외 기업의 어학 능력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 거주 응시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해외 현지의 가시지 않는 한류 열풍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추가로 시험센터 오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ITT 정기시험은 오는 3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현재 ITT시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시험 접수 중이다.

ITT 통번역 자격증 취득 방법이나 커리큘럼 관련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ITT시험위원회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