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연루 '마약 의사'…대마 피우고 거래하고 필로폰·케타민까지

박소영 기자 2024. 3.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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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선균 씨가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마약을 거래한 의사가 흡연기구를 만들어 대마를 피우고 거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법조계를 통해 확보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소재 모 의원 의사 A 씨(43·남)는 지난 2021년 1월 17일 지인 B 씨와 함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웠다.

그는 페트병으로 흡연기구를 만든 뒤 번갈아 가며 B 씨와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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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실장에게 마약 전달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모 의원 의사 A씨가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20/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배우 故 이선균 씨가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마약을 거래한 의사가 흡연기구를 만들어 대마를 피우고 거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법조계를 통해 확보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소재 모 의원 의사 A 씨(43·남)는 지난 2021년 1월 17일 지인 B 씨와 함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웠다.

그는 페트병으로 흡연기구를 만든 뒤 번갈아 가며 B 씨와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해 6월 B 씨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 병원에서 만나 100만 원씩 내고 액상 대마를 구하기로 공모했다. 이후 B 씨는 병원 인근에서 200만 원어치 대마를 산 뒤 A 씨에게 절반을 나눠줬다.

또 A 씨는 2021년 9월 18일 퀵서비스 배달 기사를 통해 필로폰 1g을 와인 1병과 함께 B 씨 집에 보냈다.

A 씨는 2022년 12월 10일부터 지난해 7월 8일 자신의 병원에서 유흥업소 실장 C 씨(30·여)에게 알 수 없는 용량의 필로폰과 케타민을 2차례 건네기도 했다.

C 씨는 이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생일 선물이라면서 필로폰 등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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