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진풍경이”…전세계 흑두루미 70% 한국에 모였다, 충남 서산에 무슨 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3.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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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전 세계 흑두루미의 70%가 모였다.

6일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전날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함께 천수만 A지구에서 흑두루미 개체수를 살펴본 결과, 간월호 동쪽에서 1만1000마리, 서쪽에서 3000마리 등 1만4000마리가 관찰됐다.

전 세계에 생존하는 흑두루미가 2만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70%가 천수만에 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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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에 전 세계 흑두루미 70% 모였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전 세계 흑두루미의 70%가 모였다. 무려 1만4000마리가 관찰됐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야생생물II급이자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VU)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6일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전날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함께 천수만 A지구에서 흑두루미 개체수를 살펴본 결과, 간월호 동쪽에서 1만1000마리, 서쪽에서 3000마리 등 1만4000마리가 관찰됐다.

전 세계에 생존하는 흑두루미가 2만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70%가 천수만에 모인 셈이다.

서산 천수만 모인 흑두루미.[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국물새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이즈미 지역과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전 세계 흑두루미의 약 10%가 폐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찰을 통해 개체수가 거의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흑두루미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새로 몸길이는 약 96~100cm 정도로 두루미류 중에 소형에 속한다. 머리와 목은 흰색이며, 나머지 부위는 검은색이다. 어미새는 이마가 검고 머리꼭대기는 붉다.

논, 평지, 갯벌, 하천, 하구 등지에서 생활하며, 어류, 갑각류, 곤충류, 곡류를 주로 먹으며, 벼과와 사초과의 뿌리를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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