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 6년째 ‘3만달러’ 박스권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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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4000달러에 육박하며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 3만달러 대에 올라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004달러) 2년 연속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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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만5000달러 수준 못 미쳐
20년 만에 추월당한 대만엔 역전
2023년 실질 GDP 성장률 1.4%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1년 전(4248만7000원)보다 3.7% 올랐다. 지난해 명목 GDP가 원화 기준 2236조3000억원, 달러 기준 1조7131억달러로 전년보다 각 3.4%, 2.4% 성장한 데다 2022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 3만달러 대에 올라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004달러) 2년 연속 뒷걸음쳤다.
한은에 따르면 2월 대만 통계청이 공개한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3299달러로 우리나라(3만3745달러)보다 적었다. 2022년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로 우리나라(3만2886달러)를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앞지른 바 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대만의 명목 GNI는 3.9% 증가해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대만 환율이 4.5% 상승해 우리나라 환율 상승폭 1.1%보다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환율 덕분에 재역전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4%로,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4분기 건설투자(-4.5%)는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낮아진 반면 수출(3.5%), 수입(1.4%), 설비투자(3.3%)는 각 0.9%포인트, 0.4%포인트, 0.3%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3.8% △농림어업 -6.7% 등으로 집계됐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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