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에어컨 대전 개막… 올해 핵심은 'AI'

이한듬 기자 2024. 3. 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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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가 잇따라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각 제조사들의 신제품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한층 강화돼 제품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지난 1월 일찌감치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 LG전자도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적용,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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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경 분석해 맞춤형 바람 선사… 에너지 효율↑
삼성전자가 지난 2월26일 출시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라인업. / 사진=삼성전자
가전업계가 잇따라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각 제조사들의 신제품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한층 강화돼 제품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캐리어에어컨은 전날 프리미엄 에어컨 '20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신형 디오퍼스 플러스는 AI 기술로 사용자 맞춤 편리성과 에너지 효율성 높였다.

실내 열 쾌적 예측모델(PMV)을 응용한 AI 제어 기술을 통해 거주환경을 정확하게 예측 분석, 맞춤화된 운전을 알아서 수행한다.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소비전력 최대 74%까지 절감 가능하다.

디지털 무선업데이트 서비스인 OTA도 도입했다. OTA는 스마트 홈 가전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캐리어싱크' 앱을 통해 원격으로 무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나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제품 기능의 개선과 추가가 가능해 항상 최상의 제품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다.

극세필터, HAF필터, UV LED살균, 나노이 제균, AI 건조 기능을 적용한 5중 공기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공기청정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도 최근 AI 기술을 한층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며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더 절약해준다. 이전에 20%였던 최대 절전율이 올해 더욱 높아졌다.

전 모델에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명령 만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타 가전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고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최적의 실내 환경을 조성해 준다.

지난 1월 일찌감치 2024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 LG전자도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적용,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도록 했다.

최고급 라인업인 9시리즈 제품은 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AI 스마트케어'가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7시리즈는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이 작동된다.

신제품의 쾌적우선 모드는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도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소비전력량이 약 77% 적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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