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한 경칩, 큰산개구리· 도롱뇽 깨어나고 봄꽃 활짝

정혜윤 2024. 3. 6. 00: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물이 깨어나는 절기 '경칩'에 맞춰 자연에서는 봄의 전령사들이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큰산개구리와 도롱뇽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모습을 드러냈고, 남녘에는 매화가 만발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봄기운이 감도는 서울 남산 공원.

작은 연못에서 반가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큰산개구리'입니다.

만물이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을 알리듯 '큰산개구리'는 물 위로 얼굴을 내밀며 활발히 움직입니다.

남산에는 약 8종의 개구리가 서식하는데, 이 중 '큰산개구리'가 2월 말 이후 가장 먼저 깨어나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김윤희 /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주무관 : 큰산개구리 같은 경우에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본격적으로 산란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제 좀 더 활발히 산란도 이뤄지고, 개구리 모습도 (더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숲 속 농가 연못에서도 봄나들이에 나선 '도롱뇽'이 포착됐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도롱뇽은 힘찬 몸짓으로 물을 가르며 헤엄칩니다.

물웅덩이를 가득 채운 알 덩어리는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 밖에 제주도에 이어 전남과 경남 등 남부 지방까지 확대한 이른 매화는 어느새 도심 곳곳을 희고 붉은 봄 향기로 물들였습니다.

유난히 매서운 꽃샘추위 뒤 찾아온 절기 '경칩'이지만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의 전령사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