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김민재보다 나은 이유' 나왔다... "백스리+백포 모두 훌륭, 새 감독도 예뻐해 줄 것" 벌써 다음 시즌 '장밋빛' 전망

박재호 기자 2024. 3. 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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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는 에릭 다이어(30)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5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는 뮌헨에서 다이어는 어떻게 될까? 다음 시즌 그는 뮌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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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민재. /AFPBBNews=뉴스1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김민재(28)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는 에릭 다이어(30)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5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는 뮌헨에서 다이어는 어떻게 될까? 다음 시즌 그는 뮌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약 한 달 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선발이든 교체든 센터백 포지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이어가 다음 시즌 더욱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다이어는 지금까지 포백에서 김민재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이어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로 백스리를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뮌헨의 새 감독은 백스리로 쓸 수도 있다. 백포와 백스리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갖춘 다이어는 새 감독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센터백에서 더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를 제치고 6번을 차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이어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는 긴급 옵션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합리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때 다이어는 다음 시즌에 유능한 수비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이어는 뮌헨에서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스스로 싸웠고 이 도전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새로운 감독은 다이어 같이 추진력 있는 선수를 스쿼드에 넣고 싶을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 모든 우승컵에 도전해야 하는 뮌헨의 긴 시즌 안에서 다이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운데)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한편 투헬 감독은 지난달 25일 라이프치히전에서 '부동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가 뮌헨 이적 후 경기 스쿼드에 들고도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은 처음일 정도로 예상 밖 결정이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중앙 수비 라인을 꾸렸다.

2-1 승리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빠진 이유에 대해 "다이어와 데 리흐트 선발은 특이한 조합이 아니다. 지난 우니온 베를린과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과 3연전에도 이 조합을 사용했다. 둘은 함께 잘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언급한 '3연전'은 김민재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을 기간이다. 당시에는 김민재가 없었지만 징계와 부상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김민재를 선발로 넣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이어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했다. 계속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겨울에 제대로 된 휴식도 갖지 못했다. 그래서 둘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일 프라이부르크전에 다시 복귀해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다이어에 선발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빌트'는 "뮌헨과 라치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을 앞두고 한 스타 플레이어가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증거가 나왔다. 그 선수는 바로 '몬스터'라 불리는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빌트'는 "김민재는 최종 훈련 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뮌헨에서 가장 꾸준했던 센터백이었다. 하지만 경쟁자 2명에게 밀린 것으로 보인다. 라치오전 중앙 수비 라인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한편 뮌헨은 최근 다이어의 완전이적을 발표했다. 뮌헨은 지난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과 다이어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됐다.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로 독일 챔피언에 합류했다.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른 계약이다"라고 밝혔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다이어의 계약은 상호 합의된 내용에 따라 뮌헨과 1년 연장되었다. 다이어는 뮌헨 수비에 귀중한 지원군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어는 계약 연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뮌헨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미래는 정해졌다. 오로지 내 성과와 클럽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집중하겠다.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뮌헨의 승리와 우승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이어는 1월 뮌헨으로 이적한 뒤 공식 7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는 5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김민재가 없을 때 주축 수비수로 뛰었다. 다이어는 지난 22일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명단에 첫 포함됐다. 25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었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반전 부상으로 빠진 탓이었다.

이후 다이어는 FC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에 3-2 승리,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3-1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다이어는 데 리흐트(25)와 호흡을 맞췄다.

다이어 이적 추진의 중심에 섰던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 결별이 확정된 뒤에도 다이어를 여전히 주전 선수로 기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김민재와 중앙 수비수 라인을 꾸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2%(79/86),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3회, 차단 1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4/5) 등을 기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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