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내리고 킥보드 타니 "환승입니다"…부산서 첫 도입

2024. 3. 5.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대중교통과 킥보드 같은 공유 모빌리티와의 환승 할인이 시작됐습니다.

버스나 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혜택을 받는 환승 할인이 킥보드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에도 가능해진 겁니다.

공유 모빌리티에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건 부산이 전국 최초입니다.

환승할인 적용으로 제도권에 들어오기 시작한 공유 모빌리티.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대중교통과 킥보드 같은 공유 모빌리티와의 환승 할인이 시작됐습니다. 공유 모빌리티가 사실상 지자체 등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불법주차와 같은 시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에서 내린 남성이 길가에 세워진 공유 모빌리티로 다가가 교통카드를 가져다 댑니다.

[환승입니다.]

버스나 도시철도 같은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혜택을 받는 환승 할인이 킥보드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에도 가능해진 겁니다.

공유 모빌리티에 환승 서비스를 도입한 건 부산이 전국 최초입니다.

기존 공유 모빌리티들은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어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부산에서는 교통카드를 태그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하차한 지 30분 이내라면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환승하면 공유 모빌리티 기본요금 500원을 감면해 줍니다.

이달 동안은 분당 170원인 주행요금도 20원으로 대폭 깎아줍니다.

[정준규/대학생 : 대중교통이랑 환승 할인이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조금 더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버스가) 학교 안을 구석구석 다니는 게 아니다 보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편리할 것 같습니다.]

공유 모빌리티 이용객이 많은 부산대 인근 대학가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200대 남짓 시범 기기에만 교통카드 인식기가 달려있지만, 기존 공유 모빌리티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강휘/휙고 대표 : 버스나 지하철을 교통카드로 타고 이용하듯, PM도 교통카드 하나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시내버스와 환승만 가능한데, 6월 안에 도시철도와 환승도 가능해집니다.

[정임수/부산시 교통국장 :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이고 핵심 시정 가치인 15분 도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승할인 적용으로 제도권에 들어오기 시작한 공유 모빌리티.

지자체 차원의 관리가 시작되면서 시민 교통편익 향상은 물론, 불법주차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KNN 이민재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