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여파…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 중단

김태희 기자 2024. 3.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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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탈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효진 기자

경기 안성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진행해 온 소아·청소년 야간진료가 당분간 중단된다고 5일 밝혔다.

안성시는 공공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안성병원에 전문의, 간호사, 행정 직원 등의 인건비와 소아 전담 병동 개설비 등을 시 예산으로 지원해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진행해왔다.

안성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이 있었다. A대학병원 파견 인력인 1명은 최근 파견 기간이 만료됐고, 또 다른 1명은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사직했다.

안성병원으로 전문의를 파견해 온 A대학병원은 최근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전공의 집단사직 등의 여파로 추가 인력을 안성병원에 파견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성병원은 전공의 집단사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신속한 인력 파견을 해당 병원에 요청 중이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전문의 1명을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전문의 인력 문제로 야간 진료를 계속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부터 야간 진료 중단을 결정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간 진료는 평소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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