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상처 추적 뒤 사라지는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개발

김양수 기자 2024. 3.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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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상처 치유과정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선시스템을 개발했다.

5일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중앙대학교 류한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상처 치유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쥐의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실험을 진행해 수집된 데이터가 상처 치유과정과 흉터 조직 형성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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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부위 온도 및 열전달 특성 지속 추적
상처 치유 뒤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센서
당뇨병 같은 환자에 맞춤형 치료 가능, 국제학술지 게재
[대전=뉴시스] 실시간 상처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요도. a는 상처에 위치한 온도 센서(8개)와 열 액추에이터의 위치 및 시스템 작동 다이어그램이고 b는 평균 표준편차 0.1도 미만의 정확도를 갖는 온도 측정값이다. c는 기기 상세 분해도.(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가 상처 치유과정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선시스템을 개발했다.

5일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중앙대학교 류한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상처 치유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팀은 상처부위와 주변 건강한 피부 사이의 온도 차이를 활용해 상처 내 발열반응을 추적하고 열 전송 특성을 측정, 피부 표면 근처의 수분 변화를 관찰하고 흉터 조직의 형성 과정을 파악했다.

또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쥐의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과정에서 실험을 진행해 수집된 데이터가 상처 치유과정과 흉터 조직 형성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상처가 치유된 후에 기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내에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센서 모듈과 통합됐다.

생분해성 모듈은 사용 후 제거할 필요없이 몸속에서 자연 분해돼 사라지므로 추가적인 불편함이나 조직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상처 부위 내부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스(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지난달 19일 발표됐으며, 표지 논문(Inside Back Cover Journal)으로 선정됐다.(논문명:Materials and Device Designs for Wireless Monitoring of Temperature and Thermal Transport Properties of Wound Beds during Healing)

연구팀은 향후 해당 기기를 항균 특성을 가진 재료와 통합해 염증 반응, 박테리아 감염, 기타 병변을 관측 및 예방하는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

온도 및 열전달 특성 변화를 통해 감염 수준을 감지, 병원이나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상처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권경하 교수는 "상처 부위의 온도와 열전달 특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의료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의 상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분해성 센서를 사용해 상처 치유가 완료된 후 장치를 제거할 필요가 없어 병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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