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공무원 효과 톡톡' 삼성SDI 울산공장 인허가 6개월 만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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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전담공무원을 보내 행정절차를 지원한 삼성SDI 양극재 신공장이 건축허가 기간을 6분의 1로 단축해 이달 중 착공한다.
울산시는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3공구 삼성SDI 울산공장 내 5,000억 규모 양극재 소재 공장 건축허가를 지난 1월 4일 완료해 이달 중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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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전담공무원을 보내 행정절차를 지원한 삼성SDI 양극재 신공장이 건축허가 기간을 6분의 1로 단축해 이달 중 착공한다.
울산시는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3공구 삼성SDI 울산공장 내 5,000억 규모 양극재 소재 공장 건축허가를 지난 1월 4일 완료해 이달 중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전담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인허가 지원에 나선 지 6개월 만이다.
삼성SDI의 양극재 공장 건립 행정지원을 맡은 전담공무원은 지난해 7월부터 매일 현장으로 출퇴근하며 투자사업에 대한 컨설팅과 허가업무를 대행했다. 그 결과 산업단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환경영향평가 등 통상 3년은 걸릴 것으로 봤던 허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특히 삼성SDI가 수십 년 동안 매입하지 못해 가장 큰 난제로 남아 있던 공장 내 무연고 사유지의 경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을 최대한 활용해 4개월 만에 수용재결 완료했다.
당초 삼성SDI는 수요처 현지 생산을 선호하는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해외 투자를 검토하다 현대차 전기차 울산 신공장 선례를 접하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울산시는 2022년 9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담공무원을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축 현장에 파견해 공장부지 조성, 완성차 보관 대체 주차타워 건축, 신공장 건축허가 등 각종 절차를 2년여 앞당긴 10개월 만에 처리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삼성SDI의 2차 전지 투자 사업이 수많은 난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삼성SDI가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신형 배터리 공장도 울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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