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부산 북을 추가 공모키로

이수원 예비후보, 오늘 시의회서 북을 출마선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 북을 후보 공천심사를 위한 추가 공모접수를 6일 하루 동안 진행한다. 또 최근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계 조정이 이뤄진 북갑에는 서병수 의원이, 강서구에는 김도읍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5일 제17차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북갑에선 서병수 전재수 의원 간의 현역빅매치가 확정됐다. 정 위원장은 “김도읍 의원은 본인 의사와 지역 상황,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을 두루 고려해 강서구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채익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울산 남갑에서는 국민공천을 진행하기로 했다. 6~7일 당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고 8~9일 온라인접수를 한다.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5일에 최종 후보가 발표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함께 길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고, 심사료를 없앴으며 제출서류를 최소화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국민공천 심사기준은 도덕성과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이다.

한편, 부산진갑이 단수공천되면서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한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북을 출마선언을 했다. 경기도 정책보좌관과 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입법부 근무 등의 경력을 내세운 그는 “특히 국회의장 비서실장 재직 중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도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과 국회의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을 설립시키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 선대본부장을, 윤석열 대통령 선대위 조직본부 특보단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일조한 이력과 함께 당대표 특보,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당 정책 개발과 당무에도 기여한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중앙무대에서 북구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경험과 함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북구의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잘 준비된 후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