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비닐하우스 화재 주의

유건연 기자 2024. 3.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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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에 취약한 농막과 비닐하우스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최근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영농철 농막과 비닐하우스 이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늘고 있다"면서 "일상에서 농장주들이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화재를 미리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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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재 529건
부상자 25명⋯부주의·전기적 요인 가장 많아
경북 경산시에서 최근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 모습. 사진=경북소방본부

화재 발생에 취약한 농막과 비닐하우스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소방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최근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경주시 농막에선 전선 합선으로, 포항시 소재 비닐하우스에선 먼지 쌓인 콘센트에서 생긴 스파크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1월엔 성주군에 있는 농막에서 화목보일러 불씨 처리 부주의로 불이 났다.  1~2월말까지 두달동안 도내에선 농막 10건, 비닐하우스 13건 등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선만 모두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도내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529건에 달했다.

이 중 농막 화재는 212건으로 부상자 10명에 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는 317건으로 부상자 15명, 피해액수는 19억원이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농막 화재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발생이 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 미상 61건, 전기적 요인 39건, 기타 15건, 기계적 요인 12건이었다. 비닐하우스의 경우 부주의 98건, 전기적 요인 91건, 원인 미상 85건, 기계적 요인 22건, 기타 21건 순이었다. 이에 따라 불씨 처리 미숙 등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농막과 비닐하우스 주요 화재 원인으로 꼽힌다.

경북소방본부는 농막과 비닐하우스 화재를 예방하려면 ▲규격·용량에 맞는 전기 설비 사용 ▲쓰레기 소각 금지 ▲먼지·수분에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서 콘센트 사용 금지 ▲흡연 후 불씨 완전 제거 ▲내부에서 전열기구 사용 자제 등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영농철 농막과 비닐하우스 이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늘고 있다”면서 “일상에서 농장주들이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화재를 미리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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