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건설 총사업비 1조 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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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갖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원에서 7290억원이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45명 등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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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약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토목·건축 분야 공사를 발주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갖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원에서 7290억원이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대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면서 "민선 8기 대전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이었지만 민선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40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 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다.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는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기업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 대전시 요청안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물가 상승분 등을 추가로 반영해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는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병행해 기본계획 변경·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4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는 트램 차량 제작·공사 발주를 순차로 진행해 오는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작에 많은 기간이 걸리는 트램 차량은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이달 중 약 2950억 원 규모로 발주해 차량 제작사 선정 뒤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는 4월로 예정된 실시설계 완료 시점과, 기본계획 변경 일정 등을 감안해 계약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 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해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 6145명 등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대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민선 8기 대전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하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배려해 주신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그동안 많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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