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박슬기·재재, ‘행사 삼두마차’의 휴식과 일 사이 [SS스타]

김태형 2024. 3. 5.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드라마 제작발표회나 가수 쇼케이스 등 연예행사라면 빠지지 않는 '삼두마차' MC들이 있다.

박경림, 박슬기, 재재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영화 '도그데이즈' 쇼케이스 MC를 맡기도 했다.

박경림, 박슬기, 재재 3인방이 각자의 분야에서 MC로 사랑받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박경림, 박슬기, 재재(왼쪽부터).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영화, 드라마 제작발표회나 가수 쇼케이스 등 연예행사라면 빠지지 않는 ‘삼두마차’ MC들이 있다. 박경림, 박슬기, 재재가 그 주인공이다.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출신 박슬기는 혼을 쏙 빼놓는 목소리와 재치있는 입담이 강점이다. 코미디언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뛰어나다. 데뷔 20년 차인 그는 김구라가 인정한 ‘예능 잠룡’으로 통한다.

방송인 박슬기.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박슬기의 주 분야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다. 출연자들의 답변이 서툴러도 조리있게 정리하는 모습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이서진이 결혼과 둘째를 임신했을 때 축하 봉투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박슬기는 박보검 팬미팅 전문MC기도 하다. 박보검이 직접 MC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팬인 박슬기를 위해 박보검이 사인 앨범까지 선물했다는 미담이 최근 MBC ‘라디오스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그만큼 박슬기는 현장에서 만난 스타들과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한다.

박슬기는 현재 임신 9개월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6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둔 그는 네 번의 유산 끝에 둘째를 임신했다. 3월 출산을 앞둔 그는 초고속으로 본업에 복귀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도 첫째 출산 37일 만에 방송에 복귀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행사 퀸’ 박슬기를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박경림.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tsseoul.com


박경림은 자타공인 섭외 1순위 MC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토크쇼 분야 절대 강자로 통한다. 데뷔 26년 차인 박경림은 짬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10여 년 동안 영화 관련 행사의 사회자로 활약해왔다.

박경림의 강점은 철저한 사전준비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물론 감독과 배우들의 전작, 인터뷰 내용까지 공부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이 있는 대화와 그동안 쌓은 영화계 인맥은 영화 관련 행사 사회자로 꾸준히 러브콜을 받는 원동력이 됐다.

박경림은 최근 지리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안식월 휴가를 즐겼다. 휴식을 마친 박경림은 지난 4일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 MC로 복귀해 반가움을 안겼다.

재재.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슬기와 박경림이 출산과 휴가로 재충전을 하는 사이 ‘연반인’ 재재가 빈자리를 꿰찼다. 재재는 지난 몇 달간 최예나 두 번째 싱글 앨범 쇼케이스, 동방신기 정규 9집 앨범 발매 기자회견, 엔시티 텐 솔로 데뷔 쇼케이스 등 MC를 맡았다. 최근에는 영화 ‘도그데이즈’ 쇼케이스 MC를 맡기도 했다.

재재는 지칠 줄 모르는 텐션으로 MZ 세대의 지지를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유튜브 ‘문명특급’ MC로 K팝, 영화, 드라마 관련 유명인들을 인터뷰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스튜디오161(구 SBS디지털뉴스랩)을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재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연반인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림과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라는 공통점이 있다. 활약에 힘입어 재재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MBC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2001년 23세에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박경림의 아성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 가장 촉망받는 여성 MC로 성장하고 있다.

박경림, 박슬기, 재재 3인방이 각자의 분야에서 MC로 사랑받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세 분 모두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행사 진행 능력과 친화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며 “행사에 계신 분들도 편안함을 느낀다. 쇼케이스 주인공들을 빛내주는 역할이 뛰어나다보니 여기저기서 섭외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인기 MC들이다 보니 시장에서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진했다. tha93@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