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털리 포트먼·쥴리앤 무어 열연 빛나는 영화 ‘메이 디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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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용한 교외 마을에서 36살 기혼 여성과 13살 남학생의 불륜 현장이 발각된다.
남학생과 여성의 아들은 친구 사이다.
부부의 사연이 영화 소재로 결정되자, 주연을 맡은 엘리자베스(내털리 포트먼)가 캐릭터 탐구를 위해 부부의 집을 방문하면서 균열이 생기는 일상을 포착한다.
순진과 교묘, 능수능란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줄리앤 무어, 점점 그레이시와 닮아가는 내털리 포트먼의 연기만으로 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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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용한 교외 마을에서 36살 기혼 여성과 13살 남학생의 불륜 현장이 발각된다. 남학생과 여성의 아들은 친구 사이다. 미국 신문 1면을 떠들썩하게 한 이 사건으로 여성은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아이를 낳는다.
세기의 로맨스가 헤피엔딩을 맞은 걸까. 이 피상적 평화 속으로 들어온 엘리자베스는 그레이시를 탐구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그레이시는 순진한 10대를 유혹한 악녀인지, 인생의 사랑을 만난 순정파인지, 그런 선택을 한 내적 동기가 무엇인지.
답이 쌓일수록 진실은 엎치락뒤치락한다. 사람들의 말은 엇갈리고, 하나의 사실을 들추면 또다른 사실이 튀어나온다. 인간은 입체적이고 모순적이다.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치열한 탐색 없이는 자신조차 나를 온전히 알기 힘들다.
이 작품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개봉.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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