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학교폭력 예방 중심 맞춤형 대책 마련"

울산시교육청, 학교폭력 근절 대책 발표
예방교육 강화…화해·분쟁조정지원단 운영

울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천창수 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모든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연간 11차시 이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관계 개선과 갈등 해결 등을 내용으로 학기별 1회 이상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사안이 많이 발생하는 학기 초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한 특별수업과 또래 상담을 진행한다.

증가 추세에 있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바른 언어 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언어문화 개선에 나선다.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사이버 어울림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등 학생 친화적 매체를 활용한 교육으로 학생들이 갈등관리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특별수업과 함께 캠페인과 집중 상담도 한다.

학생 생활교육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처하는 교육공동체 관계회복지구 4개 지구 26학교를 운영한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 상담과 함께 찾아가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또 관계 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해결로 분쟁을 최소화하고, 학교 현장의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학교폭력 전담 기구 개최 전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안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교로 찾아가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로 교원의 관계 회복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기반의 조정전문가 양성 연수도 진행한다.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근절추진단을 중심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원탁토론회를 운영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서 정책에 반영한다.

학교 폭력 신속대응팀을 교육청에 1팀, 강북과 강남교육지원청에 2팀씩 모두 5팀을 운영해 학교 현장의 사안 처리를 지원하며, 학교 폭력 사안의 학교장 자체 해결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원한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학교는 평화로운 배움의 공동체가 돼야 하는 만큼 존중과 배려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울산교육에 지혜를 모으겠다"며 "통제와 처벌이 아니라 존중과 자발적 책임으로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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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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