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새학기 고민…"'1388'에서 심리검사하고 상담하세요"

1388 홈페이지서 참여 가능…댓글 남기면 추가 상담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3월2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신입생들이 입학식을 앞두고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3.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청소년 A(18)군은 새학기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게 어려웠다. 자신감이 없어져 반 친구들에게 말을 거는 게 힘들기 때문. 이대로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진 A군은 우연히 알게 된 '청소년상담1388' 홈페이지에서 웹 심리검사를 받고 고민글을 남겼다. 상담사는 답변과 함께 채팅상담을 통해 A군에게 상담을 제공했다.

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A군과 같은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상담1388 새학기 웹 심리검사'를 실시한다.

청소년상담 1388은 연중 상시 이용 가능한 청소년 상담채널로, 전화, 온라인(문자·카카오톡·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9~24세의 청소년과 그 부모 및 보호자 등이다.

이번 웹 심리검사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대인관계, 성격·정서, 진로·학업 등 다양한 주제의 심리검사가 진행되며 결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댓글을 남기면 된다. 또 1388로 전화 또는 문자를 남겨 전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참여하는 청소년들 중 80명을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카드도 제공한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1388을 통해 새학기 적응 어려움뿐 아니라 마음 속 고민들을 털어내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도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는 청소년들이 1388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마음의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상담1388 새학기 웹심리검사'를 실시한다. 2024.03.05.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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