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보류 순천 신성식, 소병철에 '분풀이성' 맹공

2024. 3.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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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배제) 된 신성식 예비후보(전 검사장)가 현역 소병철 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김문수 이재명특보와 손훈모 예비후보 간의 2인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으며, 신성식 전 검사장과 서갑원 전 의원은 탈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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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했던 검사 선배인데...나를 공격해 참담했다"
'순천갑' 신성식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배제) 된 신성식 예비후보(전 검사장)가 현역 소병철 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신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 의원은 민주당 전략공천으로 고향에 꽃가마를 타고 내려와 손쉽게 국회의원이 되고도 4년 동안 존재감이 없었다"며 "본인의 1호 공약인 순천 선거구의 자체 분구도 시키지 못했는데 누더기 된 선거구는 누구 책임이냐"고 상기시켰다.

이어서 "거기에 더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며 퇴장하는 모습은 정말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함량미달이었다"며 "분풀이로 시장(노관규)과 도의장(서동욱), 시의장(정병회), 일부 시의원들을 인신공격하는 모습은 제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검찰 공직 선배로서 소병철 의원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 신 예비후보는 그에 대한 서운함도 표출했다.

그는 "그분과 저의 관계는 (검사선배로서) 좀 존경했던 분이었고 되게 친했던 분이어서 작년 말 순천에 출마할 때 고민을 좀 했던 부분이고, 이후 한 번도 그 분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공격을 안했는 데 불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저를 공격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김문수 이재명특보와 손훈모 예비후보 간의 2인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으며, 신성식 전 검사장과 서갑원 전 의원은 탈락시켰다. 소병철 의원도 전격 불출마를 발표했다.

재심청구 인용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재심을 청구했지만 당으로부터 전략선거구이기 때문에 재심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컷오프 결과가 너무 예상치 못했고 당혹스러운 결과여서 아직 탈당 후 무소속 출마까지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차츰 시간을 두고 한 번 살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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