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망우역 복합역사 개발…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2024. 3.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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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간 서울 중랑구에만 살았다.

이승환(사진)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의 이야기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랑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이 예비후보는 중랑구에 '없는' 세 가지를 꼽았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대통령실 행정관 직을 내려놓고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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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국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
“운동권 정치 꺾는 것이 발전 시작”
“지역만을 위한 이기적 정치할것”

42년 간 서울 중랑구에만 살았다. 상봉동에서 태어나 면목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중랑천이 지나는 중화동에서 중학교를 거쳐 목동의 고등학교를 나왔다. 결혼 이후에는 신내동에 둥지를 틀었다. 이승환(사진)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의 이야기다.

‘진짜’ 중랑사람이 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2년은 어땠을까. 이 예비후보는 “하향 평준화 현상 유지 희망 고문, 딱 세 가지”라며 “운동권이 하던 수법들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박 예비후보를 꺾고 중랑구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랑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이 예비후보는 중랑구에 ‘없는’ 세 가지를 꼽았다. 이 예비후보는 “중랑구에 없는 것이 세 가지다. 백화점이 없고 예식장이 없고 룸이 있는 식당이 없다”며 “상견례를 하기 위해서는 노원구로, 예식장을 가기 위해서는 광진구로, 백화점을 가기 위해서는 경기도 구리시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랑구의 인프라가 유독 부족한 원인으로 박원순 시장의 10년·박홍근 의원의 운동권 정책 12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상봉·망우역 복합역사 프로젝트가 있는데 KTX·GTX가 모두 들어오는 곳으로 엄청난 철도 요충지가 될 예정이다. 이곳이 개발된다고 이야기가 나온 지 20년이 됐지만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했다”며 “중랑천 옆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14년 정도 이야기했지만 아무것도 시작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승환 예비후보는 김재섭 도봉갑 예비후보, 이재영 강동을 예비후보와 ‘서울 지역 동부벨트’로 활동하고 있다. 운동권 출신 민주당 중진의원들의 지역구에서 겨뤄야 하는 국민의힘 청년정치인 벨트다. 동부벨트 3인은 지난해 ‘이기적 정치’라는 책을 집필하며 86운동권 세대를 겨냥했다. 학생 운동의 주역인 86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이념을 추구하다 시민들의 현실적 질문에 답하지 못했고 그 결과 서울 동부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동부 3인방은 이제라도 지역만을 위한 이기적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대통령실 행정관 직을 내려놓고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직후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고 이 예비후보는 냉혹한 수도권 민심을 직접 경험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 선거가 국민의힘에 유리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수도권은 험지가 아닌 탈환지”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며 “그때 (총선 출마를) 결심한 사람들은 환상에 빠져있었다.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너무 못하다보니 이 대표가 구속되면 민주당은 분열될 것이고,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낼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갈 것으로 봤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근데 이 대표가 구속되지 않고 민주당이 단합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이기면서 환상이 다 깨졌다”며 “여러 위기를 거쳐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왔는데 국민적 호응과 주민의 열망이 생각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신현주 기자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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