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4.8p '하락'…수도권↑·지방↓

조용훈 기자 2024. 3.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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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 전환했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86.2) 대비 평균 4.8p(포인트)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p 하락한 73.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하여 100.0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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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86.2→81.4 하락
같은 기간 수도권 9.0p 상승…지방 7.8p 하락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에서 시민들이 모형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2023.2.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달 전국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 전환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도권은 높인 청약 경쟁률 속에 전망지수가 개선됐지만 지방은 정부의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하락하면서 '온도 차'를 보였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86.2) 대비 평균 4.8p(포인트)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달 수도권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9.0p 상승한 8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p(83.3→88.2), 인천 11.3p(65.4→76.7), 경기 0.7p(75.8→86.5) 상승하며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분양시장 개선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광역시는 지난달 대비 7.6p 하락한 82.4로 하락 전망됐다. 울산(84.6→87.5, 2.9p↑), 세종(92.3→93.3, 1.0p↑)은 상승했으나, 부산(93.3→70.8, 22.5p↓), 대전(100.0→85.7, 14.3p↓), 대구(89.5→80.0, 9.5p↓), 광주(80.0→77.3, 2.7p↓)는 하락했다. 이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지방광역시 전체 1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산광역시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율은 3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달 대비 7.8p 하락한 79.8로 전망됐다. 제주(78.6→94.1, 15.5p)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강원(90.9→61.5, 29.4p↓), 경북(93.3→73.3, 20.0p↓), 경남(107.1→87.5, 19.6p↓), 충북(83.3→75.0, 8.3p↓), 전북(84.6→78.6, 6.0p↓)은 일제히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방의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앞선 1·10 부동산 대책 기대감에 상승한 전망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3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9.8p 하락한 104.3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p 하락한 73.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하여 100.0으로 각각 나타났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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