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2028년 수소트램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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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총사업비가 1조4782억 원으로 확정됐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그동안 총사업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착공이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었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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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트램 차량 발주
6월 건설 공사 본격화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총사업비가 1조4782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사업비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7000억 원 이상의 조정사업비가 확정된 것은 단일 사업으로는 전국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그동안 총사업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착공이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었다.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트램 차량 제작을 발주하고 사업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9월 중으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 원에서 7290억 원 증액된 1조4782억 원으로 확정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 원이었으나, 민선 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으로 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40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 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다.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는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지난해 11월 대전시에서 기업 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 연장 36.6→38.8km),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등을 비롯해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 대전시 요청안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물가 상승분(21년→22년 4분기) 등을 추가로 반영한 결과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 원 증액된 1조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병행해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4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는 트램 차량 제작 및 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될 트램 차량은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이달 3월에 약 2950억 원 규모로 발주해 차량 제작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는 4월로 예정된 실시설계 완료 시점과, 기본계획 변경 일정 등을 감안해 계약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안에 발주할 계이다.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 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6145명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배려해 주신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그동안 많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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