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재탕…고발" 뉴탐사 "윤·한 목격 새녹취"

노선웅 기자 2024. 3.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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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강진구 뉴탐사(전신 더탐사) 기자와 관련해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표적 가짜뉴스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해 방송했다"며 형사고발 등 대응을 예고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한 위원장이 청담동에서 변호사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강진구 등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함께 퍼뜨려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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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의겸과 함께 가짜뉴스 퍼뜨려 현재 수사 중"
"총선 임박해 가짜뉴스 재생산한 건 정보통신망법 위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강진구 뉴탐사(전신 더탐사) 기자와 관련해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표적 가짜뉴스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해 방송했다"며 형사고발 등 대응을 예고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한 위원장이 청담동에서 변호사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강진구 등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함께 퍼뜨려 현재 수사 중에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관련자 조사, CCTV,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객관적 자료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음에도 정체불명의 녹취록을 재탕해 한번 더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총선에 임박해 민주당을 숙주삼아 이런 가짜뉴스가 재생산되면 국민의 선택권은 제한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무관용 엄정 대응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고발 하겠다"고 했다.

이어 "총선에 임박해 가짜뉴스를 재생산한 것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에 해당하고 엄정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기자는 더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한 위원장이 지난 2022년 7월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도 같은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강 전 대표 주장을 근거로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한 위원장은 당시 의혹을 부인하며 강 전 대표와 김 의원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허위로 판단하고 작년말 더탐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같은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 의원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근거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고소인 측이 반발해 이의를 신청하면서 김 의원 사건도 결국 검찰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탐사는 뉴스1에 "이번에 공개한 첼리스트 음성은 경찰 조사 후인 지난해 4월 지인에게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참석했다는 사실을 밝힌 음성으로 기존에 공개했던 음성이 아닌 새로 공개한 음성"이라며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는 기존 경찰 수사 결과를 뒤집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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