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복귀 혜민스님, '풀소유 논란' 언급 "참회…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이슈S]

김현록 기자 2024. 3.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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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 끝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3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해 소감을 밝혔다.

혜민스님은 4일 오후 첫 방송된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스님은 활동중단 선언 약 3년3개월 만에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로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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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스님. 출처|BTN불교TV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풀소유' 논란 끝에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3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해 소감을 밝혔다.

혜민스님은 4일 오후 첫 방송된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했다.

혜민스님은 "승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참회한다. 많은 분이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여러분 조언을 가르침 삼아 승려의 본분인 포교와 전법, 보시와 봉사에 더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더불어 하심하는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고 수행하면서 고민을 같이 들어보는 좋은 프로그램을 앞으로 만들어가겠다. 부족하지만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혜민스님은 여러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또 "안 좋은 생각에 사로잡히면 세상이 다 그런 시선으로 보인다"면서 "돋보기를 쓰고,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옥에 갇히는 느낌을 받는다. '어느 한 생각에 속아서 나도 모르게 침참해서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었구나' 깨달아 좀 더 편안하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살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1973년 생인 혜민 스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민간 미국국적자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각종 강연,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이 가운데 2020년 11월 tvN '온앤오프'에 출연, 호화 자택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건물주 의혹,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며 '무소유'가 아닌 '풀(Full)소유'라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혜민스님은 활동중단 선언 약 3년3개월 만에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로 복귀를 알렸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는 취지다. 매주 월요일 낮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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