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지금 구매하기 좋은 중고차는?…봄바람 부는데 시세 소폭 하락

권재현 기자 2024. 3.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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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중고차 시세. 엔카닷컴 제공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2024년 3월 중고차 시세를 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3월은 취업, 발령, 입학 등 사회적 흐름에 따라 중고차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로 통한다. 본격적인 봄이 되면 일부 인기 차종과 모델의 시세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 또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가계 부담이 큰 요즘이어서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흐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매 예산이 크지 않은 신입사원이나 생애 첫차를 고려하는 20대라면 아직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경차나 준중형차 모델을 눈여겨 봄 직하다.

이달 주요 국산차 및 수입차 평균 시세는 0.62%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여, 중고차 비수기였던 1, 2월보다 시세 하락 폭이 감소했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0.65% 내렸다. 준중형 모델은 시세가 하락했고, 경차 모델은 강보합이다. 현대 아반떼(CN7) 1.6 인스퍼레이션은 0.67% 하락했으며,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24%,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0.20% 각각 미세하게 상승했다. 꾸준히 시장에서 선호가 높은 모델들이다.

대형차 모델의 시세 하락이 눈길을 끈다. 대형 세단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1.33%, 대형 SUV/RV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와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각각 1.19%, 1.11% 떨어졌다.

국산 전기차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0.75%,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1.19% 하락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57% 내렸다.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4.35%,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3.61%로 내림 폭이 컸다. 독일 중형, 중대형 모델의 시세는 1% 이하로 하락해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0.32%,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는 0.83% 하락했다. BMW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도 0.5%대로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 전기차의 경우,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전월 대비 0.65% 상승했다. 이에 반해 모델Y 롱레인지는 2.76% 하락했다.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며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재현 기자 ja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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