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운동의 영적 기지, '호렙산 영성 기도원' 입당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24. 3. 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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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하던 시절에는 기도원 운동이 활발했지만, 언제부턴가 기도원보다는 수양관 시설을 짓는 교회들이 많았는데요.

영성 회복과 예배 회복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기도원을 세운 교회가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성 회복과 예배 회복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수도권에 기도원을 마련한 교회가 있습니다.

장 대표총회장은 또 "한국교회에 기도와 영성 운동이 간절한 이때 호렙산 영성 기도원이 하나님께 큰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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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노원 창일교회, 기도 운동 선봉에 나서 기도원 건축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 가능
장종현 대표총회장, 평소에도 기도와 성령 운동 강조
박호식 목사, "기도의 바람과 성령의 역사 일어나길"
장종현 대표총회장, "하나님께 큰 쓰임 받을 수 있길"
노원 창일교회가 건축한 호렙산 영성 기도원이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창일교회가 속한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한국교회에 기도와 성령 운동이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앵커]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하던 시절에는 기도원 운동이 활발했지만, 언제부턴가 기도원보다는 수양관 시설을 짓는 교회들이 많았는데요. 영성 회복과 예배 회복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기도원을 세운 교회가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창일교회가 경기도 의정부에 '호렙산 영성 기도원'을 건축하고 입당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승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과거 한국교회가 부흥하던 시기에는 성도들의 기도 열기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기도 운동의 중심에는 기도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싶거나, 문제의 응답을 받고 싶을 때 교인들은 언제나 기도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기도원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었고 문을 닫는 기도원도 많아졌습니다.

반면, 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교회들이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 수양관을 건축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성 회복과 예배 회복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 수도권에 기도원을 마련한 교회가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창일교회는 경기도 의정부에 호렙산 영성 기도원을 건축하고 입당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창일교회 박호식 목사와 교인들은 한국교회의 기도 운동이 다시 뜨겁게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원 건축을 진행해 왔습니다.

박호식 목사 / 창일교회
"지금 기도가 많이 식어져 가고 있는데 기도의 바람과 성령의 역사가 새롭게 일어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원을 건축하게 됐습니다."

창일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기도 영성 운동을 강조해 온 점도 기도원 건축을 추진하게 된 배경입니다.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평소 한국교회 신뢰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도와 성령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호렙산 영성 기도원은 도시 외곽에 있던 예전 기도원들과 달리 의정부 민락 신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으면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쉬운 만큼 서울과 수도권 교인들이 찾기도 수월합니다. 또 작은 교회들이 연합해 진행하는 주일학교 수련회 장소로도 적합하다는 반응입니다.

입당 감사 예배에는 창일교회 박호식 목사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병희 목사는 축사를 전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잠을 깨우기 위해 기도원을 세운 선지자적 혜안에 감사하며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입당 감사 예배에는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총회장도 참석해 호렙산 영성 기도원의 입당을 축하했습니다.

'하나님의 산, 호렙'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어려운 시대, 기도원을 건축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총회장은 또 "한국교회에 기도와 영성 운동이 간절한 이때 호렙산 영성 기도원이 하나님께 큰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해서  (호렙산 기도원이)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능력 있는 산실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호렙산 영성 기도원을 찾아오는 사람마다 문제를 갖고 오는 사람마다 다 해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할 수 없는 겁니다."

장 대표총회장은 이어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성령이 임할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요새는 아는 걸로 깨닫고 은혜 받았다고 말하지만 (정작) 내 심령은 메말라 가는 거예요. 내 심령이 새로워질 때 성령이 임하고 말씀을 토할 때 우리 가슴을 찔러주고 우리 마음을 새롭게 돌아설 수 있고, 거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눈물이 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성 회복을 위한 기도 운동이 강조되는 이때. 호렙산 영성 기도원이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영적 기지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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