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대곡역 진입로 대혼잡…원인은 공무원 '무사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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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토지 소유 권한을 행사하지 않아 대곡역 주변 주민들이 6년간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대장·내곡동과 대곡역을 유일하게 잇는 도로가 2017년 만들어져 시가 무상 소유권을 갖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곡역 진입로는 노상 주·정차 문제가 극심해 시민 불편이 컸다"면서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로 도로 개선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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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토지 소유 권한을 행사하지 않아 대곡역 주변 주민들이 6년간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덕양구 대장·내곡동과 대곡역을 유일하게 잇는 도로가 2017년 만들어져 시가 무상 소유권을 갖게 됐다.
하지만 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지 않아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의 진입로 교통이 심각한 혼잡 현상을 빚었다.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대곡역에 경의선과 서해선까지 연결돼 노변 주정차 차량이 급증했는데도 도로 확장이나 주차장 조성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뒤늦게 도로 소유권 보유 사실을 알고 지난해 8월 국가철도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만3천340㎡ 토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12m인 대곡역 진입로 폭을 22m까지 넓히고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곡역 진입로는 노상 주·정차 문제가 극심해 시민 불편이 컸다"면서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로 도로 개선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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