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의 설렘 일깨울 봄꽃 마중…제주서 홍콩까지 전 세계 봄 여행지 6

강예신 여행플러스 기자(kang.yeshin@mktour.kr) 2024. 3. 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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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고 싹이 트기 시작하는 '우수(雨水)'를 지나,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을 마주하니 봄은 성큼 우리 곁을 찾아왔다.

봄꽃의 대명사 벚꽃도 기다려지지만 동백꽃, 매화, 유채꽃 등 초봄에만 볼 수 있는 꽃들만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초봄, 부산 해운대 동백섬으로 가면 섬 전체에 걸쳐 자라는 동백나무에 예쁘게 피어있는 동백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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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마스코트 아고지가 보는 광양 매화마을. /사진= 아고다
눈이 녹고 싹이 트기 시작하는 ‘우수(雨水)’를 지나,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을 마주하니 봄은 성큼 우리 곁을 찾아왔다. 봄꽃의 대명사 벚꽃도 기다려지지만 동백꽃, 매화, 유채꽃 등 초봄에만 볼 수 있는 꽃들만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꽃으로 가득한 국내외 여행지 6선을 선정했다. 제주도의 노란 유채꽃부터 홍콩의 동백꽃까지, 자연을 사랑한다면 여행 위시리스트에 넣어야 할 봄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동백꽃 - 부산 동백섬
부산 해운대 동백섬. /사진= 해운대구 공식 홈페이지
초봄, 부산 해운대 동백섬으로 가면 섬 전체에 걸쳐 자라는 동백나무에 예쁘게 피어있는 동백꽃을 볼 수 있다. 동백섬 순환산책로는 동백꽃 구경 외에도 경치가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도 인기다.

사람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등의 이용을 금지한 만큼 직접 걸으며 이곳을 즐겨야 제대로다. 동백섬은 육지와 연결한 작은 섬이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해운대 바다에 이른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동백섬 등대, 최치원 동상, 더베이 101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동백꽃 - 홍콩 동식물공원
홍콩동식물공원 내 카멜리아 가든에서 볼 수 있는 동백꽃. /사진= 홍콩동식물공원 공식 홈페이지
비행기를 타고 4시간 날아 홍콩으로 가면, 도심 한가운데 있는 홍콩 동식물공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 홍콩 동식물공원 내 ‘카멜리아 가든’에는 홍콩에서만 자라는 홍콩 카멜리아를 비롯해 30여 종의 카멜리아를 선보인다.
매화 - 광양 매화마을
광양 매화축제. /사진= KOREA.NET 공식 Flickr
‘섬진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광양 매화마을의 농가들은 매년 매화나무를 심는다. 초봄이 되면 하얀 매화가 온 마을에 눈이 앉은 듯 피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제23회를 맞이한 ‘광양 매화축제’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꽃구경과 함께 포토존, 향토 음식점 및 직거래 시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해당 입장료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이는 축제 내 공식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화 - 일본 도쿄 하네기 공원
일본 도쿄 하네기 공원. /사진= JAPAN RAIL PASS 공식 홈페이지
일본 여행 계획을 짜는 사람에겐 도쿄 하네기 공원의 세타가야 매화 축제를 추천한다. 3월 초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꽃잎의 분홍빛이 더 진하고 선명해 한국과는 또 다른 매력의 매화를 만날 수 있다. 주말에는 상인들이 매화 마들렌과 매화 젤리 등 매화를 테마로 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특히 하네기 공원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미로, 놀이터 등이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에 좋은 꽃구경 명소로도 인기다.

유채꽃 - 제주 성산 일출봉
제주 성산 일출봉 유채꽃. /사진= KOREA.NET 공식 Flickr
제주도의 유채꽃은 이르면 1월부터 3월까지 펴 있어 전국 어느 곳보다 일찍 아름다운 노란 물결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성산 일출봉 옆에 있는 유채꽃밭이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멋진 파노라마 전망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더 화려한 유채꽃 경관을 찾고 있다면 섭지코지나 엉덩물 계곡을 방문해 보자.

유채꽃 - 중국 윈난성 뤄핑 진지펑
중국 윈난성 뤄핑 진지펑. /사진= 픽사베이
중국 윈난성 취징현에 있는 작은 마을, 뤄핑도 유채꽃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2~3월이면 뤄핑의 수많은 언덕은 활짝 핀 유채꽃으로 뒤덮인다. 러쓰티엔에 가면 유채꽃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마을의 언덕들, 아기자기한 가정집과 도로가 꽃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진지펑에 올라가 보길 추천한다.

사진=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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